Listen to 강 song with lyrics from 沈圭善

沈圭善5 Nov 2015

강 Lyrics

 

강 (江) - 심규선 (Lucia)

내 평생 그토록 아름다운 환상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조금은 체념하오

 

이별이 이토록 덜컥 우리게 와서

 

하나였던 둘이를 갈라놓을 수 있을진

 

몰랐소

 

붙잡을 새 없이 떠나 보낸 사람을

 

아직 내게 이토록 강하게 묶어주는

 

단 하나의 끈이 오직 슬픔이라면

 

나는 차마 이조차 놓치지 못하겠소

그 어떤 시나 노래로 설명할 길 없소

찢겨져 나간 자리를 메꿀 수가 없소

어느새 그대는 나의 다른 이름이며

뒤집어 쓴 이 허울로 또 하루를 사오

나의 슬픔의 주인 내 눈물의 주인

이 모든 아픈 노래는

그대를 향하네

 

나 가진 것 없고 마음도 가난할 때

 

네게 오직 상처와 모진 말만 안겼소

 

흔해 빠질 만큼 많고 많은 좋은 것

 

이젠 주고 싶어도 전할 방법이 없소

그 어떤 시나 노래로 설명할 길 없소

무너져버린 자리를 되쓸 수가 없소

아직도 후회는 나의 밤을 물들이며

짓이겨 끈 담뱃불로 또 하루를 사오

누가 내게 일러 주었나

떠나거든 돌아보지 말라고

다시 못 올 강을 건넜나

울음 섞인 내 노래만 강을 건너가네

그 어떤 시나 노래로 설명할 길 없소

찢겨져 나간 자리를 메꿀 수가 없소

어느새 그대는 나의 다른 이름이며

뒤집어 쓴 이 허울로 또 하루를 사오

나의 슬픔의 주인 내 눈물의 주인

이 모든 아픈 노래는

 

그대를 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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