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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laby

서범석11 Jun 2010

Lirik Lullaby

추억 ; Lullaby (Remembrance ; Lullaby) - 서범석 (Seo Bumsuk)

구름은 언덕을 지나고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빛 바랜 기억 어린

시절을 그리며 따라간 곳에

 

먹먹해진 가슴 등

뒤로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떼지 못하는

 

나의 발길을 다독여 어루만지네

 

조각나 흩어지는 꿈들을

 

붙잡을 수는 없는지

 

채워지지 못해 헤매이다

 

연기처럼 사라지네

 

감은 두 눈 가득 고이는

 

따뜻한 그 날의 온기가

 

만져지지도 사라지지도

않은 채 나를 떠미네

 

저 바람은 어디서 불어와

 

흘러가는 곳 어딘지

 

물어도 대답해줄 이 없네

 

한숨은 바람이 되고

 

시간에 아픔을 보내도

 

가슴엔 빈자리가 남아

 

채워지지도 비워지지도 않은 채

오늘은 간다

 

채워지지도 비워지지도 않은 채

 

오늘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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