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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척

Holladang30 Jun 2015

Lirik 괜찮은척

괜찮은 척 - 홀라당 (Holladang)

어지간히 들 좀 물어봐

걔 어디 갔는지

뭘 자꾸 물어 봐 잘 살고 있겠지 뭐

예쁘고 착한 앤데

누군가 만났겠지 자 술잔 들어

거참 자꾸 날 위로 하려고 하지마

정말 난 괜찮다니까

습관이 쫌 남아서

쫌 불편할 뿐이야 별거 아냐

아침에 일어나 전화할 데 없어

점심때쯤 귀찮던 문자도 없어

잠자기 전에 꼭 씻어라

이 닦아 빨리자 잔소리도 없어

주말에 나갈 데가 없어

갑자기 혼자 됐을 때 아무도 없어

화가 날 때 외로울 때

미치겠어 혹시라도

그래 누군가 니 소식을 들려주면

 

아닌 척하고 무신경한 척 하지만

 

힐끔 하고 쳐다봐

 

걱정 마라 난 이렇게나

잘 살잖아 난 괜찮아

 

술 좀 늘고 담배 좀 늘고

눈물 좀 났지만 그 뿐이야

죽을 것 같이 아픈 이별도

몇 달만 지나면 싹 잊혀져 가

언제나 그랬잖아

이번 이라고 다를 리 없으니까

내 걱정일랑 하지마

마지막까지 난 울고 싶진 않으니까

잠시 며칠 겁이 났지만

며칠은 무너졌지만

내 침대 속에 니 냄새

널 안고 있던 기억 이불로

덮어둘게 묻어둘게

다짐해도 혹시나 해서

그래 누군가 니 소식을 들려주면

 

아닌 척하고 무신경한 척 하지만

힐끔 하고 쳐다봐

 

오 어떤 날엔 밤하늘을 바라보며

 

저 달도 별도 혹시

내 맘 들린다면 니 소식 들려주렴

 

니가 생각이 날 때 니가 보고 싶을 때

 

누군가 혹시나

니 소식 한번쯤 들려줄까봐

 

두리번 두리번대

 

그래 누군가 니 소식을 들려주면

 

아닌 척하고 무신경한 척 하지만

 

힐끔 하고 쳐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