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rik 새벽1시 50분 303호
새벽1시 50분 303호 - Overclass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그냥 널 보고싶은 마음에
혹시 너도 날 그리워할까봐
어느새 또 난 너의 집앞에
언제나 켜져있던 너의 창문 불빛이
오늘은 왠일인지 꺼져있어
원래 넌 이시간에 잘 안자잖아
원래 이 시간에 나랑 통활했잖아
그저 바라만 보다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니가 살고있는
303호 앞으로 가
멍하니 서 있다가
떨리는 숨소릴 잠시 멈추고
차가운 문 틈사이로
내 볼과 귀를 기대고
내가 뭘 하는걸까 생각하는데
들리는 소리
새벽1시 50분
니가 사는 303호
욕실에서 나는 물소리
그리고 너와 그 남자의 목소리
새벽1시 50분
니가 사는 303호
욕실에서 나는 물소리
그리고 너와 그 남자의 목소리
지금 들리는 이 소리는 뭘까
음악소리인줄 알았지만 조금 달라
멜로디라기엔 너무 단순하고
가사라고하기엔 너무 짧아
조금 더 귀를 귀울이니까
그건 바로 욕실에서 흐르는 물소리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새어나오는
아주 익숙한 소리
도저히 믿을수가 없는 이 소리에 난
가슴이 쿵쾅거리고 온몸이 떨려
이 모든게 난 너무나 싫지만
왜 인지 내 발걸음이 떨어지지않아
5 분동안 계속되는 그 소리를 난
그저 말없이 들었어
새벽1시 50분
니가 사는 303호
욕실에서 나는 물소리
그리고 너와 그 남자의 목소리
새벽1시 50분
니가 사는 303호
욕실에서 나는 물소리
그리고 너와 그 남자의 목소리
나만 볼 수 있던 너의 얼굴
나만 볼 수 있던 너의 눈물
나만 볼 수 있던 너의 몸
나만 볼 수 있던 너의...
나를 따듯하게 하던 너의 눈
나를 따듯하게 하던 너의 손
나를 따듯하게 하던 너의 입
나를 따듯하게 하던 너의...
새벽1시 50분
니가 사는 303호
욕실에서 나는 물소리
그리고 너와 그 남자의 목소리
새벽1시 50분
니가 사는 303호
욕실에서 나는 물소리
그리고 너와 그 남자의 목소리
새벽 1시 55분
흔들거리는 다리로 계단을 내려와
새벽 3시 30분
잘 하지도 못하는 술을 계속 마시고
새벽 5시 20분
술기운에 기대어 눈물을 훔치다
새벽 6시 50분
미련하게도 너에게 전화를 해
이미 바뀐 번호인데
넌 받지 못하는데
1월 15일 새벽 1시 50분 303호
절대로 잊지 못해
그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