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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밤

현성14 Nov 2020

Lirik 몇 밤

몇 밤 (Nights) - 현성 (贤星)

词:현성/GALLERY

曲:현성/GALLERY

한낮의 알람 소리

 

차분히 울리고 난

 

해가 진 후에 깨어나

 

저기 외롭게 뜬

 

희미한 별 하나

 

그저 바라보는 것도 아파

 

잠깐 뒤를 돌아봐

 

그림자가 짙어진

 

스물 그리고 일곱 째 밤

유난히 뜨겁던 계절은 저물어

차가운 달빛 아래 눈을 감아본다

 

불 꺼진 텅빈 방 몇 밤을 보내야

 

어둠 속에 바래졌던 꿈과

너를 볼 수 있을까

 

앞서가는 발걸음들

 

나만 혼자 멈춰있는 듯

 

다른 세상 같아

 

어제와 오늘 사이 어디쯤에

어디로 갈지 모른 채

 

사라지고 말까 괜한 고민을 해

 

늘 걸었던 이 길이

 

낯설게만 보이는

 

스물 그리고 일곱 째 밤

유난히 뜨겁던 계절은 저물어

 

차가운 달빛 아래 눈을 감아본다

 

불 꺼진 텅 빈 방 몇 밤을 보내면

어둠 속에 바래왔던 꿈과

네게 닿아질까

 

수많은 날 수많은 밤 그때의 너와

만나 몇 번을 이별해 멀어졌지만

 

어디든 걷다 보면 또

 

아침이 밝아오겠지

 

그때까지 아마 몇 밤 더

 

그날의 너와 나

 

유난히 뜨겁던 계절은 저물어

그리운 달빛 아래 눈을 감아본다

 

불 꺼진 텅 빈 방 몇 밤이 지나면

아득한 그 계절 너와 나

만날 수 있을까

 

또 하룰 견뎌

어디든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우리

 

 

그 날로 돌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