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garkan lagu 나의 나무에게 nyanyian 고수현 dengan lirik

나의 나무에게

고수현27 Jan 2016

Lirik 나의 나무에게

나의 나무에게 (致我的树) - 고수현 (高秀贤)

词:고수현

曲:고수현

编曲:고수현/김승태

바람이 차게 불던

3월의 어느날

 

우연히 그댈 보게 됬죠

 

사막한 가운데 오아시스 같았고

 

햇빛아래 고목 같았죠

 

때로는 가시가 나를 깊게 찔러도

 

나를 안으려 했었죠

 

어느새 가시만 나와 마주 앉은채

 

그댄 등을지고 있네요

 

이제서야 걸음을 떼요

 

한동안은 힘이 들겠죠

 

자꾸 걷다 보면 앞으로

가다 보면 그댄 지금 보다

더 작아져 있겠죠

 

조금은 따듯했던

3월의 어느날 결국

실을 보게 됬죠

 

구석구석 많이도 상처가

나버린 잎사귀 마저 마른 그대

 

너무 힘이들땐 의지가 되었고

 

너무 지쳤을땐 그늘이 되었죠

 

그렇게 아이같던 난 어른이 됐고

 

너무 컸던 나무는 작아져 버렸죠

 

이제서야 걸음을 떼요

 

한동안은 힘이 들겠죠

 

자꾸 걷다 보면 앞으로

가다 보면 그댄 지금 보다

더 작아져 있겠죠

이제서야 걸음을 떼요

 

한동안은 뒤를 돌아 보겠죠

 

나는 그대의 등을 그댄

나의 등을 마주하며 멀어져 가겠죠

 

 

그렇게 서로가 점이 되어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