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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Guckkasten20 Nov 2015

Lirik 알레르기

알레르기 - Guckkasten (국카스텐)

이상하게 간질간질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늘따라 이상하게 간질간질해

뭐를 만졌길래 멈출 수 없어

 

이상하게 어질어질해

눈을 비벼 봐도

 

오늘 갑자기 이상하게 어질어질해

숨을 크게 쉬다

뜬금없이 터져 나온 재채기에

뒤죽박죽이 된 body

길어지는 이명 속에

만성이 돼 버린 body

 

이상하게 간질간질해

뭐를 만졌을까

뭐를 만진 거지

 

이상하게 어질어질해

눈을 비벼 볼까

눈을 비벼 볼까

오 멈추지 않아

무엇도 못 만지게

무슨 말도 못하게

무서운 징후들에

약을 찾다

뜬금없이 터져 나온 재채기에

뒤죽박죽이 된 body

참아 봐도 자꾸 온몸을 솎아내

 

알 수 없는 처방으로

표백이 돼 버린 body

 

공기 중에 뿌려지는

 

익명이 돼 버린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