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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ke

紫雨林1 Jun 2000

Lirik Snake

뱀 (蛇) - 자우림 (紫雨林)

그래 그래 너는 그렇게 말을 하지

 

이제 다시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왜 내 눈을 보면서 얘기 못해

 

너는 질리지도 않았니 뻔한 핑계

 

언제까지나 그런 식으로

 

도망갈 줄 알았니

 

언제까지나 그런 식으로

 

무사할 줄 알았니

 

난 그저 매번 이렇게 화만 내지

 

이제 다시 그런 일은 하지 말라고

 

왜 너를 이대로 버리지 못해

 

나는 질리지도 않는 걸까 이런 일들

 

언제까지나 이런 식으로

살아야만 하는 걸까

 

언제까지나 이런 관계를

 

계속해야 하는 걸까

 

너는 한마리 뱀이지 슬슬 스르르륵

 

네 몸만 빠져나가면 아무상관없이

 

뻔뻔스런 얼굴로 만족스런 미소를 짓지

 

너의 한마디 말에도 아무렇지 않게

 

지껄여대는 궤변과

 

내뱉어대는 욕설이 있지

 

난나나 난나나나나 난나나 난나나나나

 

내 인생을 망쳐놓고 웃고 있는 넌

 

난나나 난나나나나 난나나 난나나나나

 

이 모든 걸 망쳐놓고 즐거워하는 넌

 

난나나 난나나나나 난나나 난나나나나

 

난나나난 한 마리 뱀이지

 

난나나나 난나나나 난나나나

 

그래 보자 보자 하니까 심하잖아

 

나를 만만하게 보지마, 더 이상은

 

이제 각오해두는게 좋을 거야

 

너도 뜨거운 맛을 보게 될 테니

 

언제까지나 그런 식으로

 

도망갈 순 없으니까

 

언제까지나 그런 식으로

 

 

참아주진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