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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arboretum

尹钟信6 Jul 2001

Lirik At arboretum

수목원에서 (在植物园) - 윤종신 (尹钟信)

수다떠는 아줌마들처럼 웃는 새들과

 

누굴 애타게 찾는 것처럼

 

울어대는 벌레들

 

여전해요 그대와 거닐었던 그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추억의 숲속길

 

나무가지 사이로 숨어 든

따스한 햇살

 

너무 푸르름이 뿜어내는

 

아찔한 산뜻함

 

여전해요 그대와 행복했던 그날

그대로의 향기를 간직한 채로

 

추억속의 길은 나를 인도하네

나 괜찮아요 여기 그대 없어도

 

혼자 걷는 이기분 아주 그만인걸

늘 그대 인생

 

푸른 날만 있도록 빌어줄께

 

나 정말 편한 맘으로

찾아온 수목원에서

 

우리 사진속의

그 나무들은 많이 자랐네

 

찌든 가슴 한껏들이 마셨던

 

싱그런 풀내음

 

여전해요 그대와 행복했던 그날

그대로의 향기를 간직한 채로

추억속의 길은 나를 인도하네

나 괜찮아요 여기 그대 없어도

 

혼자 걷는 이기분 아주 그만인걸

늘 그대 인생

 

푸른 날만 있도록 빌어줄께

 

나 정말 편한 맘으로 찾아온

 

나 괜찮아요 여기 그대 없어도

 

혼자 걷는 이기분 아주 그만인걸

늘 그대 인생

 

푸른 날만 있도록 빌어줄께

 

나 정말 편한 맘으로

 

찾아온 수목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