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garkan Overclass lagu dari Verbal Jint dengan lirik

Overclass

Verbal Jint, P-Type, The illest I.L.L.S.13 Jul 2001

Lirik Overclass

What U Write 4 - 버벌진트 (Verbal Jint)/피-타입 (P-Type)/The illest I.L.L.S.

어떤 이들은 몇몇의

대상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던 내 예전의

가사를 보곤 어리고

건방진 rhyme maker

일 뿐이라고

날 비난을 하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나의 가사들 안에

담겨진 이 문화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일상적인 단어들

속에 담아내려는

노력을 직접 느껴본

이들이 더 많으리라 믿어

누군가를 씹는 rap 은

앞으로 얼마든지 더

할 수 있어

단 그것은 이 땅의 힙합을

썩게 만드는

인간들에게 내 나름의 심판을

내리는 것이지

시기나 치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아둬

지금은 비록 맨손으로

그늘진 곳에서

한없이 고단한

싸움을 하지만

내가 바라는

나의 가사는 항상

지혜롭고 강하고 아름다운 것

I can rhyme

In thousands of styles but

It's all about love

 

바람아 불어라

이 노래를 실어 불어라

세상이여 들어라

근엄한 네 앞에 드러난

이 초라한 모습으로

나 노래하리라

그 속으로 들어가

이제 말하리라

다짐 속에 목놓아 울었노라

홀로 낯선 세상 위에

이 꼴로 남겨졌지만

스쳐지나는 먼지 마냥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

꾸는 꿈은 불길을 뿜는

거칠은 저 화산이다

지금의 자화상이

아직은 비록

타다 만 불씨 같다만

겨울의 찬 바람 앞에

어느 가난한 시인의 노래 처럼

애처롭진 않으리라

저 높은 곳에 펼쳐놓은

꿈의 근처로 다가가리라

날 증명하리라

잔인한 이 세상이

날 기억하리라

 

소란한 저녁 숨이 막힐 것 같아

집 앞 퀴퀴한 골목을 걷다가

이 세상의 조소에

소년은 분노해

허기진 빈 속에

가득히 찬 고뇌

악몽에 견줄만한 시간

그 누군가는

어떤 희망을 말하지만

결국엔 옷차림과

그 사는 곳따위가

중요한 이 사횐 이미 좆같이

다 처음 정해진 그대로다

현실이 이렇게 방향을 잃은채

흔들리고만 있는 때

욕지거리 뿐인

노래를 길 거리의

그 아이는 따라

흥얼 거리겠거니

왜 노래하는가

왜 rap 을 하는가

왜 시를 쓰는가

왜 가사를 쓰는가에 대한

답은 무심코 모두가 스쳐 지난

 

소년의 눈가에 맺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