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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Choi Sam21 Des 2017

Lirik 꽃가루

꽃가루 (花粉) - 최삼 (崔尧三)

词:최삼

曲:페이드

编曲:페이드

온몸이 간지러워

그댄 어디서 불어왔나

따뜻한 봄바람이 부러웠나 그대와 나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하얀 흩날림

 

아니 신경 쓴 적도 없는

계절의 끝 알림

기억나 그댄 매년 아름답게 피어나

왜 난 그런 그댈 모른척하고

다 지웠나

 

어떻게 참았을까 그땐

그대 넌 하루 종일

온 세상에 날려 널 알려

코를 풀고 머릴 털어도

널 비울 수가 없고

간지럽게 하고 어지럽게 해

결국 날 울려

애써 다 털어내 보고

조금 진정하려 해도

내 머리 위에 있어 넌 대체 뭐야

내 옆에 넌 매일같이 넌 불쑥 날아와

 

손목에 닿고는

 

내 마음을 붉게 만들어

 

자꾸 부끄럽게 해

다시 도망가도 내게

가까이 불어오네 내게

너에게 더 닿지 않게 멀리

달아나도 불어오네 내 곁에

 

난 너도 알다시피 못해

간지러운 말 또 예쁜 표정

좀 귀여운 척하면

전부 다 속 안 좋대

난 너만 보면 툭 정신을 놓네

잠깐 넌 내게 너무 아파

눈도 뜰 수 없게

숨도 쉴 수 없게 가까이서 날아

귀가 멍해져 설명할 순 없어

네게 닿은 맘은 한계를 넘었어

 

뭉실 거리다 또 울컥거리고

 

뭔가 이상한데

이거 난 어색해 이런 거 처음이니까

 

어떻게 널 보면 눈물이 나와

난 아무것도 못 해

또 앞에 보여 니가

내 옆에 넌 매일같이 넌 불쑥 날아와

 

손목에 닿고는

내 마음을 붉게 만들어

자꾸 부끄럽게 해

다시 도망가도 내게

 

가까이 불어오네 내게

 

너에게 더 닿지 않게 멀리

달아나도 불어오네 내 곁에

 

널 막지 못해 어떤 약도

 

답답함에 전부 잊어버린 잠도

 

내일이면 똑같아질 거야 난 또

 

아침부터 너만 가득한 세상의 반복

있잖아 난 이제야 알아

모른 척 눈을 돌려도

다시 널 보는 날 확실히 알아

그래 난 계속 너를 보고 있어

마주친 눈 니가 또 오고 있어

 

내 옆에 넌 매일같이 넌 불쑥 날아와

 

손목에 닿고는

내 마음을 붉게 만들어

자꾸 부끄럽게 해

다시 도망가도 내게

가까이 불어오네 내게

 

너에게 더 닿지 않게 멀리

 

달아나도 불어오네 내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