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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봐봐

순순희2018年12月11日

들어봐봐 歌词

익숙한 퇴근길

우리 함께 듣던

그 노래가 흘러나오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귀를 기울여보다

눈을 감고 생각했어

좋더라 그 노래 말야

바보처럼 한참을 멈춰서 들었어

돌아서면 널 찾게 될까봐

밥은 챙겨 먹는지 사소한

말조차 할 수도 없어

숨이 턱 막혀 속으로

삼켜 버릴 수 밖에

그땐 왜 몰랐을까

네가 좋다고 했던 것들이 다

이제서야 알겠어

아직 너도 듣고 있을까

좋더라 그 노래 말야

바보처럼 한참을 멈춰서 들었어

돌아서면 널 찾게 될까봐

밥은 챙겨 먹는지 사소한

말조차 할 수도 없어

숨이 턱 막혀 속으로

삼켜버릴 수밖에

그땐 왜 몰랐을까

네가 좋다고 했던 것들이 다

이제서야 알겠어

아직 너도 듣고 있을까

잊고 싶진 않은데

너를 지워가는 내가 싫어서

잊으려 해도 지우려 애써봐도

무너지는 나인걸

너는 어떻게 지내 흔한

안부조차 묻지도 못한

한숨뿐인 내가 멍청하게

또 찾고 있어

바보 같다고 욕해도

이게 나인걸 어떡해

흐르는 눈물도 널 떼어

 

낼 순 없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