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난 歌词
긴장된 분위기 속에
단둘이 보았던
그 보라빛 여름 안에
비를 맞으며
그대의 블루밍 부케
향기가 머물던
그 따스한 온기 속에
난 머물러
재미없는 농담에
환하게 웃어준
그대의
미소가 생각나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
아무 일도 없이
그댈 향해 있어
하루의 작은
틈 사이에
채울 수 없었던
그대의 빈자리
아직 그대로 있어
지난 온 옛날 일들을
다시 또 꺼내어
어딘가에 있는 내 맘을
바라보며
오래된 필름 너머
마치 어제 같은
날들이
그때로 돌이켜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
아무 일도 없이
그댈 향해 있어
하루의 작은
틈 사이에
채울 수 없었던
그대의 빈자리
아직 그대로 있어
조용한 적막 속에
그댈 생각하는
밤들이
너무나 길었던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
아무 일도 없이
그댈 향해 있어
하루의 작은
틈 사이에
채울 수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