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歌词

껌 - 윤여규 밴드 QPIT

제발 내 앞에선 껌을 씹지 마

씹으려거든 소리는 내지 마

소릴 내려거든 저리가 엉

언제부턴가 난 껌이 싫어졌어

네가 소리 내며 씹어대던 껌

난 껌이 되어버렸지

껌 대신에 사탕 물고 다니고

하드대신 아이스크림을

밥보다 죽이 더 좋아졌어

오늘도 넌 날 씹어댔지

많은 내 친구들 앞에서

내가 왜 뭘 잘못했는데

야 네 맘대로 해

네 팔뚝 굵어 너 잘났어

너 힘세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

나 하나쯤이야

우습다는 거 인정해줄게

하지만 네가 모르는 게 있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정말로 꿈틀한다는 걸

껌도 오기 독기를 품고

너에게 붙어 붙어 악착같이 붙어

널 바라보고 있겠어 주시하고 있겠어

난 혼자란 게 너무 싫어

함께 어울리고 싶어

조그만 행복이라도

바보 같은 넌 영원한 내 껌이야

난 이 세상이 너무 싫어

저 하늘을 날고 싶어

슬픔뿐인 곳이라도 괜찮아

왜 그렇게 떨고 있니 나의 저주에

너 같은 돼지도 겁이 나는가 보지

그럴 필요 없어 그러지 마 마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닥치는 대로 씹어 씹어

왜 씹어봐 씹어

나도 나를 포기했어

그런 만큼 이 짧은 세상에서

철저하게 너의 껌이 되 주마

난 혼자란 게 너무 싫어

함께 어울리고 싶어

조그만 행복이라도

바보 같은 넌 영원한 내 껌이야

난 이 세상이 너무 싫어

저 하늘을 날고 싶어

슬픔뿐인 곳이라도 괜찮아

이제 모두 내 말을 잘 들어

그리고 잘 생각해 봐

누가 그런 자격을 줬는지

그런 사람은 없겠지

너만은 안 씹힐 것 같겠지

흥 이런 바보 같은

저 하늘에서 널 보고 또 보고

씹는 널 보고 기억하고

다시 만나 결코 만나

맛있게 아주 맛있게

 

널 씹어 씹어 왜 씹어주마 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