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Inst.) 歌词
Legend - 심규선
词:심규선
曲:심규선
编曲:박현중
내가 바닥까지 떨어졌을 때
눈이 먼 허무가 내게 왔지
살아갈 이유가 단 하나라도
남아있느냐고 따져 묻곤 해
내가 죽음까지 생각했을 때
절름발이 꿈이 날 붙잡고
내가 가져보지도 못한 것을
놓아버리지 말라고 빌더라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마치
눈을 가린 채 춤을 추는 듯 낯설지만
난 그 춤을 사랑해
현기증으로 변해가 어차피
부딪히고 피 흘려 결국 다친다 해도
나는 끝을 볼 테니까
이곳은 춥고 비가 내려
마음은 쉽게 짓무르고
괴로움으로 배가 불러
실마리조차 없이 엉킨
내 가망 없는 노력들과
깨진 꿈들의 파편들로
가득 차버린 폐허에서
난 나의 전설이 되려 해
내가 가장 높이 올라섰을 때
겉으로는 흉터 하나 없지만
마음 깊은 곳은 다 만신창이
숨어 울고 있는 나를 봤어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마치
귀를 막은 채 화음을 쌓는 일 같지만
난 그 노랠 사랑해
변곡점으로 다가가 어차피
아무것도 절대 바뀔 것 같지 않대도
결국 끝은 올 테니까
이곳은 춥고 비가 내려
마음은 쉽게 짓무르고
괴로움으로 배가 불러
실마리조차 없이 엉킨
내 가망 없는 노력들과
깨진 꿈들의 파편들로
아름다워진 세계에서 난 나의 전설이
나는 나의 전설이 되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