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歌词
기억 (记忆) - 박비숑 (朴必雄)/션 킴 (Sean Kim)/정재엽 (郑宰烨)
词:박비숑/션 킴
曲:박비숑
编曲:박비숑
어떤 날이 있었어
해가 참 좋았던
높은 건물이
무서워 깜짝 놀랐던
작은 손엔 가득
사탕을 쥐고
당신의 오토바일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돌았던
그때의 장면 몇개는
내게는 이제
흐릿한 배경이 되어
깊게 남아있기에
당신의 전축에서 흘렀던
그 노래에
지금의 나를 만든
무언가가 있었기에
그 넓은 등은 이젠
하늘로 변해버렸어
굵은 주름을
다시 만질수가 없어
솔직히 무감각했어
큰 존재가 없어진다는걸
생각해서
받아들이기에는 난생처음
삼촌이 우는걸 보기 전까지
학원숙제를 미룰 수 있어서
좋았던 나지
하지만 지금의 내게
가장 큰 조각을 준
당신 이라는 존재에게
너무 감사해
새벽은 또 지나가고
아침해는 밝아오고
시간은 이렇게 흘러왔고
나는 이만큼 자라있고
그럴수록 점점
더 잊혀졌나봐
기억하고 추억하고
바보처럼 후회도 해보지만
당신의 품에서
떠나오고 난 뒤
낮선 건물 낮선
친구들과 같이
시간가는줄 모르고
당신은 잠시
나의 1번에서
뒤로 밀리고
하나둘 나일
먹어가던 어느날
아빠의 표정
기억해 추억의 조각을
잃는 병은 도저히
고쳐지지 않는다는것을
하지만 머리에 남은
마지막은 나였다는것을
그 주름진 손으로
얼굴을 잡으면서
목이 쉰 소리로
내 이름을 불러주었어
그때 당신의 촉감은
너무나도 느려서
스물이 넘은 지금에야
비로소 느꼈어
그 많던 감나무들 사이에서
따줬던 홍시가
보체는 나를 업고
걸었었던 보리밭
쌀을 너무 많이넣고
만든 식혜온기와
파리채를 하나씩 들고
둘이 했던 놀이까지
다 기억해 그 파편들이
따갑게 나를 찔러
비가 특히나 많이 내리던
그날 잠든 뒤
어딘가 사나운 꿈자리
다음날 아침 엄마는 유난히
상기된 얼굴로
억장을 무참히
무너뜨려버렸어
당신의 눈에 다신
나를 담을수 없어졌어
같이 그린 낡은 종이 위
잉크는 번졌어
정작 힘들때 손을 잡지못한
깊은 후회가 나를 덮쳤어
새벽은 또 지나가고
아침해는 밝아오고
시간은 이렇게 흘러왔고
나는 이만큼 자라있고
그럴수록 점점
더 잊혀졌나봐
기억하고 추억하고
바보처럼 후회도 해 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