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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한루 추천가, 방자부름 (Gwanghallu Chucheonga, Bangja Bureum)

매란국극단2024年10月20日

광한루 추천가, 방자부름 (Gwanghallu Chucheonga, Bangja Bureum) 歌词

광한루 추천가, 방자부름 (Gwanghallu Chucheonga, Bangja Bureum) - 매란국극단

词:작자미상(민요)

曲:작자미상(민요)

해도 같고 달도

같은 어여쁜 미인이 나온다

섬섬옥수를 번뜻 들어

양 그네 줄을 갈라 쥐고

사람은 사람이나 분명한 선녀라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건거러지고 맵시 있고

태도 고운 저 방자

세수 없고 발랑거리고

우멍스런 저 방자

서왕모 요지연의 편지 전턴 청조처럼

말 잘허고 눈치있고 영리한 저 방자

새털벙치 궁초 갓끈 맵시 있게 달아 써

성천동우주 겹저고리

삼승버선 윤날신에

수지 빌어 곱돌 매고

청창옷 앞자락을 뒤로 잦혀 잡어 매

한 발 여기 놓고 또 한 발 저기 놓고

충 충 충충거리고 건너간다

조약돌 덮퍽 집어

버들에 앉은 꾀꼬리 툭 쳐

휘여처 날려 보고

장송가지 툭 꺽어

죽장 삼어서 좌르르 끌어

이리저리 건너가

춘향 추천허는 앞에

바드드드득 들어서

춘향을 부르되 건혼이 뜨게

 

"아나 옜다 춘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