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a 歌词
아직 꺼지지 않은 저 가로등
꺼질 듯 위태로운 춤을 추네
아침을 맞는 새벽을 등지고
저 눈부신 태양은 떠오르네
외로이 묵묵한 공중전화기
홀로 누군갈 기다리는 침묵
이제 지나가는 기나긴 겨울
밀어내듯 피어오른 하이얀 벚꽃
그곳에 그대로 변하지 않고
모든 것들은 여기에 있는데
난 몰랐을까 떠나간 것은
내 마음이었다는 걸
기나긴 침묵에 남겨진 채로
내 지나간 날들이
달빛에 길게 늘어선 그림자
우두커니 홀로 바라보네
둘 곳 없는 시선이 머무는 곳
깊은 한숨이 손끝에
피어난 눈물
그곳에 그대로 변하지 않고
모든 것들은 여기에 있는데
난 몰랐을까 떠나간 것은
내 마음이었다는 걸
기나 긴 침묵에 남겨진 채로
내 지나간 날들이
왜 이제야 그 어두운 밤을
지나고 나서야
왜 애꿎은 눈물만
흘리고 난 후에
알 수 있었을까
그토록 외로웠던 이유를
내 맘이 이곳에
남아 있었다는 걸
살아 있었다는 걸
그곳에 그대로 변하지 않고
모든 것들은 여기에 있는데
난 몰랐을까 떠나간 것은
내 마음이였다는걸
기나긴 침묵에 남겨진 채로
내 지나간 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