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렵 그대와 나
사랑은 피어났네
바람은 그리움을 전해와도
사랑은 흔들리지 않네
그대에게 진실만을
보여주고 싶어
때로는 화사하게
때로는 초라하게
사랑을 만들어 보았지
그러나 장미빛 사랑은
타다 남은 촛불처럼
피어나지도 못하고
그만 시들어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