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aGain

원써겐과 싱어송라이터 눈(Nuun)의 더블싱글 [Backward+Fade Away]를 발표한다.

[Credit]
Executive Producer 박진우, 장동균 for neuron music
Produced by 원써겐, Donnie J
Lyrics by 원써겐, 눈 (Nuun), Donnie J
Composed by 원써겐, Donnie J
Arranged by 원써겐, Joseph K, Donnie J
Guitar by 정수완 (track 1, 2)
Bass by JT Kim(track 1), Donnie J(track 2)
Keyboard by 원써겐(track 2), Donnie J(track 1)
Piano by Joseph K(track 2)
String & Brass by Joseph K(track 1, 2)
Chorus by 눈 (Nuun) (track 1, 2), Donnie J (track 1, 2)
Recording Engineer Make Will@neuron studio, Korea
Mixing Engineer Make Will@neuron studio, Korea
Mastering Engineer 권남우@821 Sound
Promotion 강승윤
Management 진영민
Album Photo by 눈 (Nuun)
Album Cover Artwork by Udumo

Backward+Fade Away

Backward

Fade Away

#남자 시점 : 우린 정말 친구였을까
 
"얘, 진짜 괜찮은 애야."
정신이 어지럽도록 떠들썩하고 어수선한 모임 한가운데에서, 네 목소리만이 귓가에 쟁쟁 울린다. 너는 네 연인에게 우리가 얼마나 친한 친구 사이인지, 증명이라도 해 보이듯 하는 꼴이다. 그의 얼굴이 점점 굳어 가는 것도 모르고. 내 마음이 점점 얼어붙는 것도 모르고.
 
우린 정말 친구였을까?

그날도 그저 그런 날 중의 하루였을 테다.
'야, 진짜 서로 마음 없어?’라는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시답잖은 농담으로 웃어넘겼던 날. 몇 시였는지, 안이었는지 밖이었는지,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지 같은 건 솔직히, 기억나지 않는다. 여태 참아왔던 것이 무색할 만큼, 아주 충동적으로, 네 입술을 머금었던 그 순간부터 나는 정말 '너' 외에 아무런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납고도 고요했던 그 밤, 취한 채로 했던 그 키스, 그날 내 진심을 말했더라면, 내가 용기를 냈더라면 오늘 네 옆의 그 사람, 내가 될 수 있었을까.

#여자 시점 : 끝, 사랑이 짧다고 그 슬픔도 짧을까
 
"뭐해?"
따지고 보면 그저 버릇 같은 거였다. 때맞춰 식사를 하고, 비가 오면 자연히 우산을 꺼내 드는 일처럼 늦은 저녁, 그의 안부를 묻는 일은 내게 당연한 일이었다. 몇 번의 메시지 끝에 걸려오는 그의 전화에 어쩐지 손끝이 저릿하다.
 
이 짧은 전화 통화가 끝나면 그는 그의 세계로 나는 나의 세계로 돌아간다, 수화기 너머의 그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고는, 그 끝자리에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덧붙인다. 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실은 알고 있다. 연인 사이에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많이 듣기 시작하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 정도는.
나는 '두통'이라는 보잘것없는 핑계를 들어 너와의 통화를 급하게 종료한다.
 
지난날 우리의 추억이 머릿속으로 게으르게 지나간다. 하루하루가 갈수록 나는 오늘이, 내일이, 모레가 두렵다. 네 마음속 '친구'로서의 내 자리마저 잃게 될까 두렵다. 그러니 이쯤에서 노선을 정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나의 저 오랜 습관에게도, 우리의 짧았던 '연인으로서 시간'에게도 이제는 안녕을 말해야 한다. 이제는 끝을 지어야 한다.

#남자 시점 : 10월 27일, Stop
 
상대방의 마른기침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그녀'라고 생각했지만 그보다 더한 게 몰려와 나를 집어삼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수화기 밖 낯선 이는 친한 벗의 생사를 두고 운명이라고 했고, 나에게는 그 '운명'을 거스를 만한 별다른 재주가 없었다. 가깝게 오래 두고 사귄 사람을 친구라고 한다던데, 나는 그런 방식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친구'를 운명에게 빼앗긴 것이다.

나의 모든 세계가 정지했다.

#여자 시점 : 우리의 시간은 같았었는데, 너에게서 온 청첩장
 
"후회했어."
나도 한 번쯤은 그에게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모든 것을 그에게 고백하고 후련해지고 싶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는 말간 얼굴을 들어,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그와 헤어지고 얼마만큼의 시간이 흐른 것일까. 문득 그것을 가늠하는 것조차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정말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의 '출발'을 앞두고 있었으니까.
 
"웨딩드레스가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리네."
그의 눈가가 조금 씰룩이는가 싶었다. 케케묵은 마음을 털어놓은 것은 나인데 오히려 그가 더 가뿐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이것이 정식으로 건네는 그와 나의 마지막 인사라는 사실을 그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마주 앉은 테이블 사이로 그는 가능한 한 천천히, 오랜 시간을 들여 내 행복을 빌었고, 나 역시 진심을 담아 그의 새 출발을 기원하는 수밖에 없었다. 부디 행복하기를, 또 평안하기를.

그리고 안녕.
사랑했던 내 지난 연인이자 또 영원한 나의 베스트 프렌드, 정말 안녕.

[Track Credits]

01 우린 친구였을까 (feat. 나율)
작사 : 원써겐 / 작곡 : Donnie J / 편곡 : Donnie J

02 끝 (feat. MANDY)
작사 : 원써겐 / 작곡 : Donnie J / 편곡 : Donnie J

03 사랑이 짧다고 그 슬픔도 짧을까 (feat. 장혜정)
작사 : 원써겐, Donnie J / 작곡 : 원써겐, Donnie J / 편곡 : 원써겐, Joseph K

04 이별 그리고 이별 (Skit)

05 10월 27일 (Goodbye) (feat. LimJi)
작사 : 원써겐 / 작곡 : 원써겐, Donnie J / 편곡 : 원써겐

06 Stop (feat. SunBee)
작사 : 원써겐, 선비 / 작곡 : Donnie J, 선비 / 편곡 : Donnie J

07 나의 시간은 멈췄고, 너의 시간은 흐른다 (Skit)

08 Would You (feat. 폴킴)
작사 : 원써겐 / 작곡 : Donnie J / 편곡 : Donnie J

09 우리의 시간은 같았었는데 (feat. 김꽃)
작사 : 원써겐 / 작곡 : Donnie J / 편곡 : Donnie J

10 너에게서 온 청첩장 (feat. HAKI)
작사 : 원써겐 / 작곡 : Donnie J / 편곡 : Donnie J

[Album Credits]

Executive Producer : 박진우, 장동균 for neuron music
Rap by 원써겐
Vocal by 폴킴(8), 나율(1), MANDY(2), 장혜정(3), LimJi(5), 선비(6), 김꽃(9), HAKI(10)
Chorus by Donnei J(All), 나율(1), MANDY(2), 장혜정(3), LimJi(5), 선비(6), 김꽃(9), HAKI(10)
Lyricist : 원써겐, Donnie J
Composer : Donnie J, 원써겐
Arrnager : 원써겐, Donnie J, Joseph K
Piano by Donnie J(9, 10), 원써겐(3, 5)
Guitar : 박윤상(1), 배진표(3, 5), 정수완(8)
Keyboards by Donnie J(1, 2, 6, 8, 9, 10), 원써겐(3, 5)
String Arranger : Joseph K(3, 8)
Recording Engineer : Make Will @neuron Studio, Korea
Mixing Engineer : Claudio Cuenci(8), Make Will(1, 2, 3, 5, 6, 9,10)
Mastering Engineer : Claudio Cuenci 
Jacket Designer : 원써겐
Novel Written by : 송향미

정규 4집 'ME'

고등학생때부터 용돈을 안 받았다라는 게 별 일은 아니지만 내 인생 한 쪽 큰 자부심이였다. 한국을 나가기 전 날, 가방을 싸고 방을 한 번 둘러보는데 책상, 서랍장, 침대, 책장, 그 안의 책들이며 옷들, 컴퓨터, 음악장비, 다 어떤 돈으로 어떻게 샀는지 기억이 스쳐 지나가면서 그래도 나름 잘 해온 것 같았다.

녹음 한번 제대로 해보겠다고 40만원정도 되는 마이크를 사기 위해 반년간 알바로 돈을 모아 샀던 일, 일당이 좋다며 공사장에서 친구랑 같이 일하고, 하얀 한복 입고 엿장수도 해보고, 영어과외도 해보고, 카페 매니저로도 오래 있었고, 돈이 어느정도 생기면 꼭 나갈 곳이 생겨서 늘 조마조마하며 허튼 돈 안 쓰려고 열심히 적어두고, 알바를 더 하려고 휴학도 많이 하고. 친구들 모아 피자 한두판 사주며 뮤비도 찍어보고. 늘 금전적으론 부족했지만 정신없이 보냈던 20대였다.

그래도 남들보다 인생이 좀 느렸을지언정 실패한 일은 없다 생각한다. 세상의 기준으론 실패라도 분명 그 안에서 얻은게 더 많았다. 음악하면서 알바하는건 실패가 아니였고 도전했는데 목표만큼 못 이룬것도 실패는 아니였고 내 꿈과는 다른 일 하는게 실패는 아니였고 남들보다 조금 뒤에서 달리는것도 실패는 아니였다.

걸어도 되고 쉬어도 되고 뛰어도 되지만 멈추진 말자. 지금의 의미는 나중에 분명 알게 될테니.

[Track Credits]

01 이런 사랑을 할 바에는 (Ver.2) (Feat.장혜정)
작사 : 원써겐, Donnie J
작곡 : 원써겐, Donnie J
편곡 : Donnie J

02 이런 사랑을 할 바에는 (Feat.장혜정)
작사 : 원써겐, Donnie J
작곡 : 원써겐, Donnie J
편곡 : 원써겐

[Album Credits]

Executive Producer : 박진우, 장동균 for neuron music
Produced by 원써겐, Donnie J
Written by 원써겐, Donnie J
Composed by 원써겐, Donnie J
Arranged by 원써겐, Donnie J
Rap by 원써겐
Vocal by 장혜정
Keyboards by 원써겐 (Trk2), Donnie J (Trk1)
Recording : Engineer Make Will @ neuron Studio, Korea
Mixing Engineer : Make Will @ neruon Studio, Korea
Mastering Engineer : Claudio Cueni @EARTHTONES, USA
Album Cover Designer : 신도희

이런 사랑을 할 바에는

朱宝拉

원써겐, 주보라 4번째 듀엣 프로젝트 "일어나지 않길 바랬던 일"

"끝이 없는 겨울" 이후 1년 반만에 원써겐, 주보라가 "일어나지 않길 바랬던 일”을 발표한다. 뉴런뮤직의 Donnie J와 원써겐이 프로듀싱 하였으며, 미국 LA에서 활동중인 사진작가 Sungwook Kim이 사진을, JFS Mastering의 성지훈 엔지니어가 마스터링에 참여하였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박진우, 장동균 for neuron music
Produced by Donnie J, 원써겐
Lyrics by 주보라, 원써겐
Composed by Donnie J, 원써겐
Arranged by Donnie J, 원써겐
Rap by 원써겐
Vocal by 주보라
Chorus by 주보라, Donnie J
Bass by Donnie J
Drums by Donnie J
Keyboards by 원써겐, Donnie J
Recording Engineer Make Will @neuron Studio, Spencer @Orange Studio, Canada
Mixing Engineer Make Will @neuron Studio
Mastering Engineer 성지훈 @JFS Mastering
Photograph by Sungwook Kim (www.sungwookkim.com)
Design by Pink Pig

일어나지 않길 바랬던 일

金素贞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남녀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러브송 김소정, 원써겐의 “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가 필요해”는 작곡가 ‘김은선’이 약 3년 전에 썼던 곡을 바탕으로 해 87사운드 대표 ‘정한솔’과 프로듀서 ‘이재준’이 함께 완성한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풋풋하고 솔직한 남녀의 이야기를 노래한 작품이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프릴로디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재즈피아니스트 ‘박에녹’과 김범수, 이효리, 에디킴, 버스커버스커 등 쟁쟁한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권브라더스의 실력파 기타리스트 '권한얼'이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곡은 따뜻한 봄날의 감성과 잘 어울리는 미디엄템포의 경쾌한 리듬이 특징이다. 눈부신 봄 햇살만큼 맑고 싱그러운 보이스를 가진 ‘김소정’과 매력적인 중저음의 달콤한 원써겐의 랩으로 완성도를 더욱 높여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그린 곡으로 사랑 중인 사람들은 물론, 수줍은 사랑을 꿈꾸는 음악 팬들에게도 풋풋한 로맨스의 풍미를 선사할 것이다.

로맨스가 필요해

FatDoo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시리즈 마지막편,
문을 닫은 병원에 마지막 환자가 찾아온다.

원써겐과 스토리텔러 팻두의 만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시리즈의 마지막편이 발표된다.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은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통해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원써겐과 팻두만의 상반된 스타일로 들려주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프로젝트이다.

그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4"는 헤어진지 얼마 안 된 여자친구가 새 사람을 만나는 상황을 마주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시리즈들의 주옥같은 멜로디를 만들었던 뉴런뮤직 프로듀서 Donnie J의 작곡과 밝음과 우울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조하니의 보컬, 캐나다 베이시스트 JT Kim과 기타리스트 배진표의 참여가 곡의 완성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팻두의 스토리와 함께 원써겐이 감독을 맡은 뮤직비디오는 다양한 활동중인 배우 박성용과 신인여배우 박혜선이 주연을 맡았으며, 크리에이터로 잘 알려진 유준호와 김재인, 또한 밴드 코메타22에서 활동중인 김동현 (동쨩)이
까메오 출연을 해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나레이션에는 배우 정고은, 자켓커버는 디자이너 송유림, 그리고 마스터링은 소닉코리아의 전훈이 참여하였다.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4

Paul Kim

그저 듣고만 있는 그녀 이야기 "널 듣고만 있어"

뉴런뮤직 아티스트이자 "너는 듣지 않았으면 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폴킴과 원써겐의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널 듣고만 있어"가 공개된다.

헤어질 수 없는 여자 그리고 헤어지길 바라며 그녀를 기다리 한 남자의 짝사랑 이야기를 담은 본 곡은 강하고 신나는 비트 위에 피아노와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Donnie J의 프로듀싱이 돋보이는 곡이다. 

널 듣고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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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ward+Fade Away

歌曲列表

Backward+Fade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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