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레게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1993년 대한민국에 레게란 생소한 장르를 처음 소개한 전문 레게 밴드이다. (바비킴이란 걸출한 뮤지션을 한국음악계에 멤버로 처음 소개함) 1993년 겨울 ‘어려워 정말’과 ‘아픔 속의 그대’가 들어간 싱글을 ‘we are the world’를 녹음한 LA에 있는 ‘ANM’ 녹음실에서 녹음하여 발표, 94년 정규앨범 ‘One’을 발매하고 주옥과 같은 닥터레게만의 곡들을 소개도 못한 채 긴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2007년 오랜 잠적을 깨고 ’The Second Coming’ 정규 2집을 발매 했으나 오리지널 레게란 벽을 넘지 못하고 긴 시간 동안 해외로 나가 외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그 시간에 아내 신수경과 수많은 곡들을 숨 쉬듯 만들어 놓았고 그 중 한 곡을 룰라 이상민의 첫 솔로곡 ‘길 따라 블루스’를 주게 된다. 그는 섬을 좋아하기에 제주도, 뉴질랜드, 영국, 호주로 다니다가 사람이 살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섬, 여의도에서 조용히 모친이 35년간 운영하시는 냉면집에 작년에 ’런닝맨‘의 냉면 뽑기편을 보고 찾아온 제작사 ’니드플레이’의 대표를 만나 ‘당나라 공주 랩하는 소리 하지마’로 2024년 새해 벽두에 다시 나타난 진골 한국 레게 할아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