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Know (Inst) (Inst.)

텅빈 방안에 앉아서

멍하니 한숨만 쉬다

오늘도 하루가 다 갔어

좀 지나면 괜찮을까

기대 하나로 하루를 버텨

시간이 모두 지워주기를

너무 짧은 인사로

이별을 말했어

이 못난 자존심에

널 붙잡지 못했어

그렇게 뒤 돌아서는

멀어져간 네 모습에

아직도 너를 그리며 울곤해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 더 잘했을텐데

너를 알았다면 나는

붙잡을 수 있었을까

미련하게 난 왜 몰랐을까

오늘도 널 온종일 품다

널 불러본다 너를

아무런 의욕이 없어

멍하니 허공만 보다

어느새 해가 저물었어

너를 미워하겠단

알량한 자존심을 부려

그러다 네가

다시 보고싶다고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 더 잘했을텐데

너를 알았다면 나는

붙잡을 수 있었을까

미련하게 난 왜 몰랐을까

오늘도 난 하루종일 널 품다

널 불러본다

시간을 되돌려 널 붙잡고

전부 말하고 싶은데

네 맘을 몰랐던 내가 괴로워

한번만 와 준다면

다 말해줄텐데

그런다면

더 안아 줄 수 있을텐데

잘 할 수 있는데

왜 그랬을까

오늘도 난 온종일 아파

널 불러본다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