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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다솜16 Nov 2009

잘못 Lyrics

잘못 - 이다솜

창가에 비춰진 가로등 불빛에

 

마치 너 서있는 것처럼

 

잠 못 든 이 밤도 술잔을 비우고

 

긴 밤 지내며 보내고 있어

 

얼만큼 힘겨워 나 했는지

 

얼마만큼 눈물 더 흘려야 하는지

 

참 많은 추억에 힘겨운 오늘도

 

자꾸만 멈춰지는 시간을 삼키며

 

널 사랑하고 원망하는 나의 죄라서

내 작은 기억들도 붙들며 살지만

널 미워하며 걱정하는 못난 여자라서

닳고 낡은 추억에 새긴 너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내게 지워질 까봐

 

창가에 비춰진 가로등 불빛에

 

마치 너 서있는 것처럼

 

잠 못 든 이 밤도 술잔을 비우고

 

긴 밤 지내며 보내고 있어

 

어떻게 힘들어 나 하는지

 

얼마만큼 아픔 더 참아야 하는지

 

잘 견뎌낼 거라 마음을 달래도

 

자꾸만 맺혀지는 눈물만 흐르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부족한 나라서

힘겨웠던 아픔을 돌이켜 보아도

나 힘든 것만 알길 바란 부족한 나인데

닳고 낡은 사랑이 패인 너의 추억에

자꾸 눈물만 흘러

상처뿐인 이별도 눈물로 보낸 미련도

 

그 많던 후회로 난 살고 있는데

 

후회하며 붙잡지 못한 미련한 나라서

힘겨웠던 아픔을 붙들며 살아도

 

넌 내게 있어 하나뿐인 소중한 너라서

닳고 낡은 추억에 새긴 너의 이름이

 

 

조금이라도 내게 잊혀질 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