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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 Instrumental (Inst.)

NaShow 3 Aug 2016

사해 Instrumental (Inst.) Lyrics

사해 (Inst.) - NaShow

词:나쑈

曲:나쑈

编曲:나쑈

벌써 2년 반

시간 참 빨리 흘렀어

 

그동안 흘린 땀

마르기도 전에

다시 시를 써

 

그사이에 바뀐 건

반지하에서 꽤 넓은 창

비록 태양은 볼 순 없지만

잊진 않아 삭막했던 삶

 

우리가 원했던 것들

이뤄냈던 이들은 회상해

1년짜리 일장춘몽을

 

그들은 배부르게

여름을 살고

여자들에게

겨울을 뺏기지

베짱이 같은 인생들

 

상실감에

두 번 세 번이라도

사막을 건너네

 

오아시스가 말라가도

두발은 그 길을 걷네

둔감한 사고는 눈 가리고

목표는 전부가 돼

신기루 위 야자수를 쥔

목마른 이 인생의

전부가 되니까

다 잃어버린 껍데기가

하루 살아가는 의미는

단지 다음 판

지금 이 불판 탈락한 이의

전문적 비판

비난이 되고 말지

시기심 때문에

시작된 일 못된 심보니까

우린 이때다 싶음 물고 뜯는

한심한 이리떼들이야

자 말해봐

매일 아침 눈 뜬 날

또는 아침을 맞는 노트 앞

찢어버린 종이들이 몇 장

마지막 줄을 채워놓기 전에

마셔버린 술은 지금 몇 잔

내일 다음으로 미룬 다음

오늘 창작의

고통이라고 부른 날

그들과 나는 다르다며

남 씹는 시간

내 가사를 쓰는

시간은 몇 시간

 

래퍼를 괴롭혀 만든

이 문화는 내 주홍글씨

 

나 역시도 생채기 난 채로

신물이 날 만큼 굴려댔지

만신창이 돼도

여전히 꼭두각시

우린 사라지거나 살아지는

두 시스템 시스템

그런 식에도

씻어내지 못하는

나태를 낳는 방식

집착만 늘어나

누가 날 들어봐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욕심에

노력해 본 적 있어

네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봐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억울해할 만한 자격 있어

 

독 안에서 푸념 게으름이 일

 

그들의 노력을 가볍게 여긴 이

 

입으로만 말하는

그 위치와 운 내 줄이 셋

이 모든 건 달콤한 꿈에

닿을 수 없어

 

난 이것들을 쓰기 위해서

벌써 사흘째

기약도 없는 쓰고 찢기를

반복하며 밤을 새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를 원망해

난 왜 만족할 수가 없나

이게 나를 완성하게 될까

 

대중이 만든 껍데길

대충 겉에 걸치고

나와 관계없는 별 관심 없는

남 씹는 행동이 다인 곳

뭘 위해서 나는 먹고

뭘 위해서 내뱉는지

날 위한 행위는 저 뒤에

위를 보는 버러지

그들이 정한 그 틀에

맞춰가며 살고 싶진 않아

짓밟힌 나를 값진 나로 찾지

발자취 가치가

나아갈 나침반

아침까지

내 창은 닫힌 상태야

마지막 마디 마침표가

나를 잠재울 약

가뭄같이 다 갈린

조각 끼워 맞추듯

몇 시간이 걸린대도

난 묵묵히

그걸 다 해내고 말지

난 신을 믿는 사람들처럼

내 안의 위안을 찾지

이것은 온전한 내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방식

내 부모님이 주신

능력인 동시에 축복이야

그래 호준아 멈추지 말길

이른 아침을

뜬 눈으로 맞이해도

절대 피곤하지 않아

비로소 난 하고픈 것들을

적고 뱉고 있어

나를 바라봐 주는

내 편만 옆에 있고

바들거리던 팔과 다리

다신 떨지 않아

나 아스팔트 위 두 다리

깊이 뿌리박고

남은 빈칸을 채워가

 

시대는 래퍼를 원했고

대중은 스타를 원해

그 결과 래펀 전부

글래디에이터가 됐네

 

우린 이 끝도 없는

무한 경쟁에 빠져서

포기보다 시길 먼저 배워

앞서간 이 뒤에서

 

그건 이것의 전부가 될 순 없어

우린 전보다 낫고 더 깊어

목소리 낼 수 있어

 

나도 전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중

 

굳은살이 박인 오른손

 

이건 나를 알리는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