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걸리버(feat. SLEEQ) song with lyrics from Jerry K

걸리버(feat. SLEEQ)

Jerry K28 Nov 2017

걸리버(feat. SLEEQ) Lyrics

 

걸리버(feat. SLEEQ) - Jerry. K (제리케이)

词:슬릭/제리케이

曲:Cartier Cold/제리케이

编曲:제리케이

작아져 작아져

 

작아져 작아져

 

하나도 안보여

 

암 것도 아닌 걸

 

걸리버 걸리버

 

걸리버 걸리버

 

난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지

난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지

아무것도 아니니까 아득해질 만큼

아주 엄청난 일인들 다

아무 일도 아니지

아무 일도 아냐

 

애써 제일 가벼운 무게 추를 꺼내

저쪽 끝에 달아

순간 휘청하는 저울의 낙차

마치 한 번씩 철렁하는 맘의

중력 같아

 

가끔 커튼 끝을 살짝 잡고

 

태양을 가려 조금만

 

보고 싶지 않아 자유로이

유영하며 날던 입자들의 추락

 

쌓인 먼지들의 묘지에

숨을 후 불어봐야

머지않아 다시 먼지인 순환

 

이 세계라는 영화와의

 

언어가 맞질 않아

 

번역이 필요하긴 한데

볼 수 있을지 몰라 자막

종횡으로 커져 버린 수치

바빠진 눈동자

 

하나씩 둘씩 놓친 장치

Plot은 구멍 나

 

아슬거리는 균형감

 

들여다 볼수록 흔들려 막

 

배율을 줄여봐

점점 멀어져 멀어지면 점점 더

 

작아져 작아져

 

작아져 작아져

 

하나도 안보여

 

암 것도 아닌 걸

 

하나도 안보여

 

암 것도 아닌 걸

 

내게 세상은 서울 같아

그 한복판에서 나는 너무 작아

그 한복판에선 보이는 것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만 같아

몸을 낮춰

 

누가 보면 이건 거의 피해망상

누가 보면 실은 아무것도 아냐

누가 보는 느낌이 드는 건

느낌일 뿐이지만은 않아

 

눈 감아 눈을 감아

끝나지 않는 어지러움 밀어내

그 모든 것이 나를 덮을 땐 우주 같아

눈만 마주쳐도

나를 이루는 모든 세포가

굳어가는 것만 같아

 

나를 덮쳐버리는 기분은 거짓이 아냐

믿어줘 나를 믿을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쓰는 거야 이 가살

난 아무것도 아니지 한낱 무엇도 아닌

내가 어쩌다 한없이 커다란

상처를 안은지

한참을 잘못 알았지

토하고 남은 나머지

그 앙금 하나하나를 삼켜야

할 줄 알았지

마냥 작아지고 마는 나의 몸집

시간이 갈수록 공간이 남는 옷이

세상을 차지하려 하고 마는 욕심

그 모든 전부가 하나씩

눈에 띄게 작아 보이지

 

내가 저항하는 건 사과가 아냐

거기 달린 법칙일 뿐

 

내가 사랑하는 건 하늘이 아냐

거기서 보는 그림일 뿐

 

내가 저항하는 건 사과가 아냐

거기 달린 법칙일 뿐

 

내가 사랑하는 건 하늘이 아냐

 

하나도 안보여

 

암 것도 아닌 걸

 

하나도 안보여

 

 

암 것도 아닌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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