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여전히 난 song with lyrics from 도나송

여전히 난

도나송, 손혜은27 Aug 2020

여전히 난 Lyrics

긴장된 분위기 속에

단둘이 보았던

그 보라빛 여름 안에

비를 맞으며

그대의 블루밍 부케

향기가 머물던

그 따스한 온기 속에

난 머물러

재미없는 농담에

환하게 웃어준

그대의

미소가 생각나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

아무 일도 없이

그댈 향해 있어

하루의 작은

틈 사이에

채울 수 없었던

그대의 빈자리

아직 그대로 있어

지난 온 옛날 일들을

다시 또 꺼내어

어딘가에 있는 내 맘을

바라보며

오래된 필름 너머

마치 어제 같은

날들이

그때로 돌이켜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

아무 일도 없이

그댈 향해 있어

하루의 작은

틈 사이에

채울 수 없었던

그대의 빈자리

아직 그대로 있어

조용한 적막 속에

그댈 생각하는

밤들이

너무나 길었던

여전히 난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서

아무 일도 없이

그댈 향해 있어

하루의 작은

틈 사이에

 

채울 수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