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at the crossing (Instrumental) (INST) song with lyrics from Postmen

at the crossing (Instrumental) (INST)

Postmen6 Sep 2013

at the crossing (Instrumental) (INST) Lyrics

건널목에서 - Postmen (포스트맨)

전쟁 같은 강남역 갔다 섰다

할 때 쯤

연락 없던 친구 결혼한단 전화에

그래 조만간 밥이나 먹자

인사 치레 같은 말

담배생각에 창을 열다

 

사거리에 널 봤어 우연히 널 봤어

빨간 불에 걸린 듯 숨이 멈췄어

매일 사랑했던 널 순간

부를 뻔 했어

니가 들을까 봐 입을 막아

 

여전히 길 걸으며 핸드폰만

 

보는 너

 

앞 좀 보라하며 잔소리했었는데

다행인가 봐 잘 된 건가 봐 나를

보지 못해서

눈물 훔치는 날 몰라서

 

사거리에 널 봤어 우연히 널 봤어

빨간불에 걸린 듯 숨이 멈췄어

매일 사랑했던 널 순간

부를 뻔 했어

니가 들을까 봐 입을 막아

신호가 바뀌고 가야 하는데

 

지금 널 놓치면 이제 영영 oh no

 

빨리 가란 뒷차 경적소리에

 

문을 열고 너를 부를까

 

손 흔드는 널 봤어 너의 남잘 봤어

너와 잘 어울리는 그 남잘 봤어

사랑한다 외쳤어 할수 없었어

속으로만 외쳤어

 

그냥 가길 정말 잘했나 봐

사거리에 널 봤어 우연히 널 봤어

내 전부였던

빨간 불에 걸린 듯 숨이 멈췄어

내 사랑아

매일 사랑했던 널 그 길에

 

남겨둘게 너를 보내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