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보광동 연가 song with lyrics from 홈보이

보광동 연가

홈보이, enei emi4 Nov 2020

보광동 연가 Lyrics

Song: 보광동 연가

Artist: Homeboy

Lyrics: Homeboy , Enei Emi

Composed: ankerboi

Arranged: ankerboi

 

화창한 이 추위

아름다움을 적신 후

시든 웃음을

알려 주고 돌아서

남긴 풍경으로

겨우 달래 보려 해

끄적인 목소리

어디쯤 놓일지

흩날려 보낸

한숨에 매달리고선

조용히 떠

날아가 사라져

먼 훗날이 되어 지금

다시 아득한 내일의 터널

비워져 쌓인

모래시계는 처음으로

거꾸로 엎어

비좁은 도시에

스며들어

시간을 채워

지난 꿈들을

데려오러

깬 지금은

오지 않는 잠을 청해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지만

이 연기 속에 난 떠나지만

스물여섯 일곱의 날 기억하려면

지금 이곳이 훗날 기억되겠지

저 높은 언덕을 넘어서

우리의 빛나는 희망을 찾아서

슬픔 사랑 모두 고스란히

 

이곳에 남겨 떠나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