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Parents song with lyrics from Jiggy Dogg

Parents

Jiggy Dogg11 Nov 2010

Parents Lyrics

부모님 (父母) - 지기독 (Jiggy Dogg)

당신의 기대와는 달리

내 뜻대로 길을 걸었죠

세상을 움켜쥘꺼라며

내 두 팔을 걷었죠

그러기를 벌써 10년째

세상은 변한게 없었고

당신의 눈가엔

걱정의 눈물이 흘렀죠

잡힐듯 잡히지 않는

내 꿈은 왜이리 먼건지

이제 나도 어른이 돼

당신을 모시고 싶은데

좋은 옷 좋은 차

다 사드리고 싶은데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은 왜이리 야속한건지

자랑스런 아들

어디서나 당당한 아들

그런 아들이 되겠다는

다짐은 무색하기만 하고

당신 앞에선 또다시

철없는 아들이 돼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알면서 잘 안되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다 내가 알아서 한다고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고

다시 말문을 꽉 닫죠

당신의 한숨 소리에

짙어지는 어두운 밤

난 꿈이란 찻잔에

또 이슬을 붓는다

무너지는 나를 잡아준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었죠

이제 내가 당신을

지켜드리고 싶은데

어두운 이 밤은

깊어만 가네요

 

그땐 되리라 믿었죠

 

굳은 내 마음 철없이

내 길을 가겠다며

가볍게 던진 말

그런 나를 기다렸죠

그래도 가끔씩 날 달랬죠

다시 마음을 잡고나면

일어설수 있다고

했던 당신도 결국 외면했어

간절했던 내 꿈 앞에

그저 잔소리였어

그렇게 내 마음을 따라서

길을 걸었어 가진

내 전부를 걸었어

그랬던 하루하루가

무너질까봐

어느새 난 또 겁이나

마음은 약해지는데

세상이 쉽게 생각했던

것처럼 쉽게 풀리지 않아

눈 앞이 보이질 않아

내일이 막혀버린 밤

이럴땐 어떡하죠

내가 원했던건 이게 아닌데

내가 원했던건 내 앞에

미소질 당신인데

그저 못난 아들인가요

지친 오늘 당신 어깨에

잠시 기대고 싶네요

무너지는 나를 잡아준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었죠

 

이제 내가 당신을

지켜드리고 싶은데

어두운 이 밤은

깊어만 가네요

 

까만 밤하늘아

나를 알수 있다면

내게 손을 뻗어 달래주오

이 아픈 마음을

차디찬 바람아

말을 할수 있다면

네게 속을 털어 묻고 싶다

내 마음을 아는지

까만 밤하늘아

나를 알수 있다면

내게 손을 뻗어 달래주오

이 아픈 마음을

차디찬 바람아

말을 할수 있다면

네게 속을 털어 묻고 싶다

내 마음을 아는지

무너지는 나를 잡아준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내 곁을 지켜주었죠

 

이제 내가 당신을

지켜드리고 싶은데

어두운 이 밤은

 

깊어만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