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소양강 처녀 song with lyrics from 한서경

소양강 처녀

한서경18 Aug 2020

소양강 처녀 Lyrics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달뜨는 소양강에 조각배 띄워

사랑의 소야곡을

불러 주던 님이시여

풋 가슴 언저리에 아롱진 눈물

얼룩져 번져나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아 그리워서 가슴

 

태우는 소양강 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