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to 아침은 그냥 대충 (Morning) song with lyrics from Warmbo

아침은 그냥 대충 (Morning)

Warmbo13 Feb 2022

아침은 그냥 대충 (Morning) Lyrics

아침은 그냥 대충 (Morning) - 웜보(Warmbo)

词:웜보(Warmbo)

曲:웜보(Warmbo)/박원준

编曲:박원준/Warmbo

아침은 그냥 대충 때웠어

성급한 내가 되고 싶진 않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개연성 따윈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살아가고 있어

밤은 다시 왔고

세상은 어둠 속에 잠들고 있겠지만

오늘을 놓아줄 수 없어

결국엔 놓아줄 수밖에 없게 되겠지만

두근거리던 모든 순간이 어디로

간 건지도 모를 정도로

무감각해져버렸고

창가에 고였던 빗물은 말랐고

나 역시도 같아

한순간이던 영원하길 바랐던

변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했었던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니었던 것도 아닌데

나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런 나를 외면하죠

내게 진심으로 다가왔던 너도

진심으로 대해 줄 수 없었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나는 다시 혼자가 돼버리고 말았죠

이젠 익숙해졌나 봐요

아무도 원망스럽지가 않아요

언제부터 서 내 기대치는 땅에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못 했어

지금의 최선은 꿈꿨던 모든 것들을 다

그저 꿈이었다고 받아들이는 것뿐

노력도 배신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돼 알아야 돼

우리는 죄 없이도 죄

저지른 것처럼 죗값을 치르면서

살아가는 중이라는 것을

그래도 만족해야겠지

별일 없이 지나간 하루니까

두근거리던 모든 순간이 어디로

간 건지도 모를 정도로

무감각해져버렸고

창가에 고였던 빗물은 말랐고

나 역시도 같아

한순간이던 영원하길 바랐던

변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했었던

그때의 나는 내가

아니었던 것도 아닌데

나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행동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런 나를 외면하죠

내게 진심으로 다가왔던 너도

진심으로 대해 줄 수 없었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나는 다시 혼자가 돼버리고 말았죠

이젠 익숙해졌나 봐요

아무도 원망스럽지가 않아요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

후회하지 않기만을 바라죠

난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지만

내게 남은 시간이 희망 뒤에

숨은 절망이라도 나는 살아야겠죠

 

그러겠죠 그게 맞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