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모를께

널 모를께 (你不知道) - 엄정화 (严正花)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

눈물 하나 떨군 사이

모든 것들은 이렇게

빨리 사라지고 마는데

그 사람도 이렇게

빨리 떠날 줄은 난

몰랐던 거야

너도 몰랐을 거야

내가 너에게 누구인지

그 때엔 어떻게 할래

아무도 니 곁에 없을 때

그 때 내 생각이 난대도

내가 없다면 세상에

내가 없다면

아니야 그냥 날 잊어

니가 슬픈 건

못 보겠어

잊었다는 것까지 잊어

그래줄 거지 정말

내일부턴 나도

널 모를게

그 누구도 만나기

싫어 어떤 곳도

가고 싶지 않아

혹시 지금이라도

니가 나를 찾을지 몰라

그 때엔 어떻게 할래

아무도 니 곁에 없을 때

그 때 내 생각이

난대도 내가 없다면

세상에 내가 없다면

아니야 그냥 날 잊어

니가 슬픈 건 못 보겠어

잊었다는 것까지 잊어

그래줄 거지 정말

내일부턴 나도 널 모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