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h Gong

그리고 그리고 그립다

그리고 그리고 그립다 (Inst.)

세월 앞에서 흔들리는 우리에게, 이 노래는 말합니다.
"괜찮다. 그렇게 흘러가도 된다."

<아이야>는 시간의 결을 따라 흐르는 삶의 여정을 담담하게 노래한
모던 포크 발라드입니다.
마치 거울 속 자신을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듯, 시간과 꿈,
그리고 순응의 의미를 조용히 되짚어봅니다.
미니멀한 어쿠스틱 편곡 위에 얹힌 목소리는
절제된 감정으로 텍스트의 여백을 살려내며,
후렴에서는 내면 깊은 곳에 간직해온 소원과
희망을 진심 어린 울림으로 쏟아냅니다.

반복되는 "그저 고이 흘러가주오"라는 가사는
집착하지 않되 소중히 품는 마음,
머무르려 하지 않되 놓지 않는 마음을 표현하며,
동양적 관조의 정서를 담아냈습니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들려오는 이 노래의 간절한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가슴속에 조용한 용기와
따듯한 희망으로 메아리치길 바랍니다.

앨범 커버에 담긴 의미는
푸른선들은 아주 파랗지않고 파스텔빛 부드러운
흐르는 강물도 되고 불어오는 바람도 되고 꿈일수도 있다
색바랜 세월의 흔적일수도 있고 삶의 결일수도 있다
대지 부드럽고 너른 땅에 길 일수도 있다
그 혹은 그녀는 남자일수도 있고 여자일수도 있다
아이일수도 있고 어른일수도 있다
열어놓은 색감으로는 어디로부터 오는지 모르는
바람과 함께 걷는 당신의 꿈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리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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