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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148

Agust D2016年8月16日

724148 歌詞

724148 - Agust D

음악 한다고 깝친지

몇년 지나지 않아

대구에서 음악하면

잘되봤자 음악학원

원장이나 하겠지 란

생각이 날 빡때려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뭐든 일등 한번 해봐야지

공부론 못하던 일등

음악으론 할 것 같았어

주위에선 십중 팔구

이 새끼 또 지랄병이 도졌네 도졌어

 

좆까 새꺄 잘 봐봐 니네는 또 졌어

여튼 좀 더 폼나게

음악 하려거든

일단 대구를 떠나야겠다는 생각 uh

빡빡이 고딩의 힘찬 발걸음 한

오디션 포스터 앞에 fade out

 

방시혁이 개최한 랩 대회 라네요

방시혁이라면 그 백지영 그 아 아

총맞은 것처럼 쓴 사람 아뇨 형님

그래서 크루 형들과 대횔 나가게 됐지

일단 결선에 가려면

예선을 통과 하라네

 

Ok 그 정돈 밥이지 뭐

랩 하라고 줬던 비트를

싹 다 갈아 엎은 뒤

편곡을 하기 시작했어 봐라 어떤 이가

이렇게 하겠어

 

너네가 나라면 이렇게 했겠어

 

그 어떤 회사가 말야 응

 

이런 천재를 싫다고 하겠어

 

회사 입장에선 yo 복이 굴러온 거지

막연한 믿음 그게 내 성공의 본거지

 

지난 일이라 얘기하는데 예선 다음날

전화 한 통이 왔어 지역번호는 02

 

2010년 11월 7일 서울 입성

 

강남도 별거 없네

대구 촌놈의 기선 제압

그 날 저녁은 쿨하게 사먹었지

 

What the f**k

계산서에 눈이 돌아갔지

한달 생활비는 고작 30 s**t

 

택도 없는 돈이란 걸 누구 보다 알기에

시작했던 새벽 알바 uh

때문에 등교시간은 매번 달라 uh

학교를 가면 다 돈 많은 집 자식들

내 한달 생활비 몇 배를 술값에 쳐박어

그리곤 시발 뭐 뭐 돈 없다던 가식들

 

Shut the f**k up 새꺄

너 아가리 쳐 닫어

성공이 궁해 no 난 그냥 돈이 궁해

 

폼나게란 말도 잊혀진 지가 오래

 

밤에는 연습하고 새벽엔 알바하고

 

그렇게 지친 몸 끌고

학교로 가면 잠만 자던

내가 20살이 되 버렸네

 

졸업실 풍경은 썩 구리네

 

밤새 도박하던 그 새끼들

 

졸업선물로 외제찰 끄네

 

그건 좀 부럽네

부럽네 썅 세상은 불공평

하단 걸 진작 알았지만

누군 십오평짜리

투룸에 열 댓 명이 같이 사는데

누군 폼나게 졸업하자마자

외제찰 끄네

Ok ok ok 두고 봐

 

데뷔는 하겠냔 말 두고가

일년 뒤에 봐봐 새꺄

내가 뭘 하는지

 

넌 그제서야

 

TV 보고 연락하겠지

724148 的評論 (273)

 Yoong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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