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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H&D2020年4月21日

빈손 歌詞

빈손 - H&D

詞:blackedition

曲:blackedition/Padi

編曲:Padi

분명 그 예쁜 눈에

눈시울만 붉힐게 뻔해

남들이 다하는 평범한 로맨스

그 평범함 조차 건네주지 못해

어쩌면 내 손은 어느 영화 제목처럼

가위손 일지도 몰라

애써서 잡으려다가는

괜히 상처가 나서

아물지 않고 덧나 왜이래

집이 돼 주고 싶은데

짐이 될 것만 같아

길이 돼 주고 싶은데

절벽 끝에 서있네

네가 내게 내민 손도

빈손이 되게 해서

차마 잡지를 못하고

쓰린 안녕을 권할 뿐

네가 내게 준 미소도

쓴웃음이 되게 해서

함께 웃지를 못하고

그저 침묵을 권할 뿐

넌 따스한 사람 나의 곁에 있지마

햇살 좋은 봄날에도 손 시리게 하잖아

가득 채워 줄 사람 찾아서 떠나가

텅 빈 내 현실이 초라해지잖아

근데 넌 웃으면서 얘기해

그 흔한 반지도 필요 없대

손 깍지면 충분하대

내가 다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을 텐데

집이 돼 주고 싶은데

짐이 될 것만 같아

길이 돼 주고 싶은데

절벽 끝에 서있네

네가 내게 내민 손도

빈손이 되게 해서

차마 잡지를 못하고

쓰린 안녕을 권할 뿐

네가 내게 준 미소도

쓴웃음이 되게 해서

함께 웃지를 못하고

그저 침묵을 권할 뿐

한숨 차라리 땅이 꺼졌으면 좋겠어

한숨 푹 자고 나면

다른 사람 됐음 좋겠어

왜 나의 우울과 불행을 나눠 가지려 해

왜 나의 눈물과 슬픔을 같이 느끼려 해

네가 내게 내민 손도

빈손이 되게 해서

차마 잡지를 못하고

쓰린 안녕을 권할 뿐

네가 내게 준 미소도

쓴웃음이 되게 해서

함께 웃지를 못하고

 

그저 침묵을 권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