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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빠진 독

노프, 벤튠즈2016年7月19日

밑 빠진 독 歌詞

밑 빠진 독 - 노프 (Noff)/벤튠즈 (VenTunes)

詞:벤튠스/Noff

曲:벤튠스

編曲:벤튠스/모아이

애초에 뚫린 독이란 걸

알았다면 그러진 않았겠지

내 눈엔 작은

바구니처럼만 보였으니

어떠한 수를 쓰든

채워보려고 해보았지만

그건 채워져봤자

오물인 요강이었지

니 몸과 또 마음까지

오직 내 손에만

잡을 수 있게끔

만들고싶었으나

새벽이 되면 받지

않는 너의 전화만큼

날 미치게 만들었어

그 멍청한 욕심은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음을

부르는 곡

그 노래들이 이젠

공감이 된다는 것

그 사실이 참 애석해

이젠 되돌릴 수도

없는데 말야

그 항아리에다

내가 부었던

액체들은 어딘가로

새어 바닥에 깔려

우리 사일 습하게

만들어 숨이 막혀

그래서 넌 그 상황을

피해 도망갔고

난 아직 그 숨막히는

곳에 혼자 남아있어

또 빠져나가려

해 당연한 일인데

저 세어나는 물을

나는 잡으려고만 해

재밌나봐 스스로를

바보 만드는 게

우습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도 이 곳에

또 빠져나가려

해 당연한 일인데

저 세어나는 물을

나는 잡으려고만 해

재밌나봐 스스로를

바보 만드는 게

우습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도 이 곳에

흔해 빠진 생각들을

고뇌하는 새끼들은

미래의 마침표를

미리 찍어놓은 듯 하지

그 이상의 것들을

추구하려 하지 않아

반면 언제나 배고파

소크라테스처럼 말야

체우면 체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 날 괴롭혀

호기심이란 밑그림이

만든 날카로운 덫

다칠걸 알지만서도

첫발을 내딛어

모르는게 약 아니

몰라서 당하는거야

난 시발 그렇게 살

자신이 없다니까

무시로 일관하던

새끼들의 자존감

솔직히 까놓고 말해봐

너도 그게 부럽잖아

유식하단 말보다

재수없단 말들을 더

많이 듣는다해도

무식하단것보단 훨

바람직하다고 봐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래 내가 욕심이 많아서

좀 피곤하게 살아

또 빠져나가려

해 당연한 일인데

저 세어나는 물을

나는 잡으려고만 해

재밌나봐 스스로를

바보 만드는 게

우습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도 이 곳에

또 빠져나가려

해 당연한 일인데

저 세어나는 물을

나는 잡으려고만 해

재밌나봐 스스로를

바보 만드는 게

우습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도 이 곳에

아직도 그녀의 집 보다

익숙한 건 그녀의 집 앞

그 풍경에 서있는 건

낡은 차 한 대와 나 혼자

날 위로하는 건 그녀 아닌

몇 십 개의 꽁초

기어코 만난

그녀의 장관인 표정은

한 마디로 thumbs up

Ay god ay god

교회도 안 나가고

기도를 한 게 죄일까

그녀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할 때

난 습관처럼 자기

전에 하늘에 대고 아멘

 

그녀를 제게 주세요 god

날 걱정하던 친구들도

이제 날 한심히 봐

난 외려 니들은 모른다며

혀를 차댔지만

그 때의 내가 제일

한심한 건 지금의 나

 

어쩌면 이제

바뀌겠단 다짐 조차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이었던 걸까

지금 익숙해진 건

바뀐 내가 아니라

또 새로운 그녀의

새로운 집 앞이니까

 

또 빠져나가려

해 당연한 일인데

저 세어나는 물을

나는 잡으려고만 해

재밌나봐 스스로를

바보 만드는 게

우습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도 이 곳에

또 빠져나가려

해 당연한 일인데

저 세어나는 물을

나는 잡으려고만 해

재밌나봐 스스로를

바보 만드는 게

우습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도 이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