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 (Prod. hyeminsong) 歌詞
조수석 (Prod. hyeminsong) - DUT2/SINCE/그냥노창
詞:DUT2/SINCE/그냥노창
曲:hyeminsong/DUT2/SINCE/그냥노창
編曲:hyeminsong
製作人:hyeminsong
7살 때 엄만 돈 벌어오느라
지방 출장 레조 조수석에 앉아
그때 내 시야는 대쉬보드 보넷 사이
멀미 때문에 귀밑에 붙여놓고 어딘가
힘든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난 다음
Chaos 같던 내 삶에 물든 안정감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어린아이
자연스레 정해진 미래 그다음
그 다음 다음 다음 다음
앉아있는 조수석의 나
다시 몇 밤 밤 밤 밤을 자야만
엄마를 다시 볼까
다시 날 두고 가는 그 마음은 없어
헤아릴 수조차
난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아비부가 테잎 틀면
본조비가 내 인생을 불러줘
어미모 언제 도착하는지 알려줘
나 쉬 마려 언제 도착해?
그렇게 '좀 참어' 그런 말을 들을 땐
그 뒤에 '다 왔어' 그런 말을 들을 땐
커다란 두 사람이 영원했던 시절
20대에 살던 투룸 따위는 덜 넓었어
바닥에 요를 깐 날 사이에 둔
둘 사이에 누워서
어떻게 뒤척여도
좁은 포터 짐 칸에 누워서
숨 막히면서 상상하던 것들이
더 넓었어
어쩌다 한번
헐렁한 안전벨트를 매어주던
조수석에 타면
난 외쳤어
아빠 볼륨 키워줘
엄마 왈 살짝만 볼륨 턴잇다운
그 다음 다음 다음 다음
앉아있는 조수석의 나
다시 몇 밤 밤 밤 밤을 자야만
엄마를 다시 볼까
다시 날 두고 가는 그 마음은 없어
헤아릴 수조차
난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어릴 땐 당연했어 방학 때면 짐을 챙겨
뒷좌석엔 나랑 내 동생이 wait
할머니가 있는 시골까진
3시간이 넘게 걸려
들려야 했어 휴게소에
그때는 마냥 좋았지
평소와 달리 떼 안 써도 사준 군것질
왜인지 아빤 괜찮다며 목만 축인 뒤
시동을 걸었지
빈 조수석엔 마시던 박카스 한 병이
달리는 도로 위에서 옆 차들을 구경해
우리 차만 운전석의
옆이 허전한 것 같아
힐끗 쳐다본 백미러엔
쓸쓸함이 비췄네
늘 커 보이던 뒷모습엔 슬픔을 감췄네
난 운전대를 쥘 때마다
터널처럼 이 기억들이 지나가
나 몇 분 뒤면 대전에 도착
아빠한테 전화 걸어 오늘 내 옆에 타
그 다음 다음 다음 다음
앉아있는 조수석의 나
다시 몇 밤 밤 밤 밤을 자야만
엄마를 다시 볼까
다시 날 두고 가는 그 마음은 없어
헤아릴 수조차
난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