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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 (Prod. hyeminsong)

DUT2, SINCE, 天才Nochang2025年8月1日

조수석 (Prod. hyeminsong) 歌詞

 

조수석 (Prod. hyeminsong) - DUT2/SINCE/그냥노창

詞:DUT2/SINCE/그냥노창

曲:hyeminsong/DUT2/SINCE/그냥노창

編曲:hyeminsong

製作人:hyeminsong

7살 때 엄만 돈 벌어오느라

지방 출장 레조 조수석에 앉아

그때 내 시야는 대쉬보드 보넷 사이

멀미 때문에 귀밑에 붙여놓고 어딘가

힘든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난 다음

Chaos 같던 내 삶에 물든 안정감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던 어린아이

자연스레 정해진 미래 그다음

그 다음 다음 다음 다음

앉아있는 조수석의 나

다시 몇 밤 밤 밤 밤을 자야만

엄마를 다시 볼까

다시 날 두고 가는 그 마음은 없어

헤아릴 수조차

난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아비부가 테잎 틀면

본조비가 내 인생을 불러줘

어미모 언제 도착하는지 알려줘

나 쉬 마려 언제 도착해?

그렇게 '좀 참어' 그런 말을 들을 땐

그 뒤에 '다 왔어' 그런 말을 들을 땐

커다란 두 사람이 영원했던 시절

20대에 살던 투룸 따위는 덜 넓었어

바닥에 요를 깐 날 사이에 둔

둘 사이에 누워서

어떻게 뒤척여도

좁은 포터 짐 칸에 누워서

숨 막히면서 상상하던 것들이

더 넓었어

어쩌다 한번

헐렁한 안전벨트를 매어주던

조수석에 타면

난 외쳤어

아빠 볼륨 키워줘

엄마 왈 살짝만 볼륨 턴잇다운

그 다음 다음 다음 다음

앉아있는 조수석의 나

다시 몇 밤 밤 밤 밤을 자야만

엄마를 다시 볼까

다시 날 두고 가는 그 마음은 없어

헤아릴 수조차

난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어릴 땐 당연했어 방학 때면 짐을 챙겨

뒷좌석엔 나랑 내 동생이 wait

할머니가 있는 시골까진

3시간이 넘게 걸려

들려야 했어 휴게소에

그때는 마냥 좋았지

평소와 달리 떼 안 써도 사준 군것질

왜인지 아빤 괜찮다며 목만 축인 뒤

시동을 걸었지

빈 조수석엔 마시던 박카스 한 병이

달리는 도로 위에서 옆 차들을 구경해

우리 차만 운전석의

옆이 허전한 것 같아

힐끗 쳐다본 백미러엔

쓸쓸함이 비췄네

늘 커 보이던 뒷모습엔 슬픔을 감췄네

난 운전대를 쥘 때마다

터널처럼 이 기억들이 지나가

나 몇 분 뒤면 대전에 도착

아빠한테 전화 걸어 오늘 내 옆에 타

그 다음 다음 다음 다음

앉아있는 조수석의 나

다시 몇 밤 밤 밤 밤을 자야만

엄마를 다시 볼까

다시 날 두고 가는 그 마음은 없어

헤아릴 수조차

난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

 

몇 분 뒤면 공연장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