收聽金東律的Nobody歌詞歌曲

Nobody

金東律2008年1月25日

Nobody 歌詞

NOBODY - 金東律 (김동률)

난 아무도 아니죠

 

그대의 일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죠

 

가끔씩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인사를 잘 하는 편안한 인상의

 

한 남잘 뿐이죠

 

어떤 날에는 농담도 건넸죠

또 어느 날엔 차갑게 굴면서

무심한 척도 했죠

하지만 그댄 늘 똑같은 눈인사와

 

늘 같은 만큼의 미소로

내 곁을 바쁘게 스쳐갔죠

 

알 턱이 없겠죠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나

 

설레어하는걸 애태워하는걸

 

그러던 어느 날 한 술자리에서

 

오랜만인 내 친구와 함께 온

그녀를 보았을 때

무너진 가슴이 한없이 나를 탓해도

 

그저 조금 놀란 척 웃으며

술잔을 기울일 뿐

너무 세상이 좁아서 아무개보다는

조금 나은 친구의 친구란

 

이름을 얻게 됐지만

 

차라리 아무도 아닐걸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