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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單創作的詩

Project.Jinji2017年2月16日

簡單創作的詩 歌詞

 

쉽게 씌여진 시 - 프로젝트 진지 (Project.Jinji)

詞:윤동주

曲:김영은/전지훈

編曲:김영은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