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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없었다 (feat. Ann)

BNR & Moody, Ann One2013年5月20日

아무 말도 없었다 (feat. Ann) 歌詞

아무 말도 없었다 (feat. Ann) - BNR/Ann One

오늘도 어김없이 사소한 일로 다투고

우리 약속된 카페를 향하던 차를 돌려 다시 너의 집으로

더 이상 같이 시간을 보내 봤자

더 큰 싸움 밖에 안나

오늘은 그냥 헤어지는게 좋겠어

돌아가는 길 내내 차가운 느낌이 든 건

꼭 밤 공기 때문만은 아니야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마치 댐 처럼 큰 벽

침 한 방울 조차 넘길 수 없을 만큼

숨이 턱 막힐 듯한 이 느낌은 오늘 다툰 이유 때문만은 아냐

한참 그렇게 멍하니 아무 말이 없었다

화가 난 표정으로 싸늘히 아무 말도 없었다

언제부턴가 우리 이런 느낌이 더 익숙해

좋을 것 같애 서로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한 손을 차창에 댄체 머리를 반 쯤 쓸어 넘긴 채로

멍하니 있는 너의 옆 모습은 참 매력이 넘쳐

그래도 내가 남자니까 우리 사이를 좀 풀어 볼까

니 무릎 위에 슬쩍 올렸던 내 손을 넌 세게 치웠어

나의 운전은 점점 거칠어지고

결국 다른 차와 시비가 붙고

난 차를 세워 큰 소리로 욕하고

넌 차 문을 열고 나가 버리고

미칠 것 같은 내 감정을 누른 채

널 억지로 붙잡아 다시 차에 태우고

한참 그렇게 멍하니 아무 말이 없었다

화가 난 표정으로 싸늘히 아무 말도 없었다

언제부턴가 우리 이런 느낌이 더 익숙해

좋을 것 같애 서로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사랑해선 안되는 거 였을까

너에게 죄를 지은 것 같아

첫 느낌의 설레임은 증발된 물처럼 서로의

환상은 취했던 술처럼 깨져 버렸어

이건 사랑해서 될 문제가 아니야

한 발 물러서 우리 사이를 보니까

전부 바라는 것 뿐이야

너를 위한 배려도 화를 눌러 참는 것도

억지로 미소를 띤 채로 너를 대하는 것 조차

이젠 나도 힘들어 니가 더 잘 알거야 내 표정을 아니까

왜 이렇게 그대가 미울까요

알면서 다 알면서 풀리지가 않네요

한참 그렇게 멍하니 아무 말이 없었다

화가 난 표정으로 싸늘히 아무 말도 없었다

언제부턴가 우리 이런 느낌이 더 익숙해

좋을 것 같애 서로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이럴 때 마다 넌 무슨 생각해

이젠 나도 너무 지쳤어

난 이럴 때 마다 이별을 생각해

아무리 애를 써도 도저히 안돼

이럴 때 마다 넌 무슨 생각해

미안해

난 이럴 때 마다 이별을 생각해

 

우리 이제 헤어지는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