收聽Ultima的늙지마歌詞歌曲

늙지마

Ultima2019年3月15日

늙지마 歌詞

늙지마 - 울티마 디랩 (ultimadrap)

詞:ultimadrap

曲:ultimadrap

엄마 왜 늙었대 아들 속상하게

자꾸 왜 늙는데 아들 속상하게

응 누가 늙으래 아들 속상하게

주름은 왜 느는데 아들 속상하게

손은 또 왜 그렇대 정말 속상하게

마디가 쑤신다며 정말 속상하게

허리도 아프다며 정말 속상해

무릎은 수술하고 응 속상해

얼마나 더 그렇게 자꾸만 늙어야 돼

얼마나 더 그렇게 자꾸 고장 나야 돼

얼마나 더 그렇게 자꾸만 아파야 돼

아픈 거 때문에 왜 새벽에 깨야만 해

그만둬 안 그럴게 엄마 말 잘 들을게

그만둬 날 위한 건 엄마 먼저 생각해

안 늙으면 안 돼 내가 진짜 잘할 게

안 늙으면 안 돼 힘든 건 내가 할 게

그런 와중에 왜 아들 먼저 걱정해

그런 와중에 왜 나한테 미안해해

그런 와중에 왜 밥부터 차리는데

자꾸 어째서 왜 내 생각해 주는데

앨범 속에선 밝게만 웃던 소녀인데

사랑만 받아도 모자랄 예쁜 여자인데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빛날 사람인데

나를 내어줘도 될 유일한 사람인데

엄마 앞에선 반복해서 자꾸 짜증만 내

답답하고 속상한 끝에 그따위로 해

살아보니 이리 공허하고 외로운데

혼자 얼마나 떨며 버텼어 괴로움에

힘든 티를 안 내 많이 여린 사람인데

힘든 티를 안 내 기대고도 싶을 텐데

사람이니까 어리광부리고 싶을 텐데

해야만 하는 나잇값 때문에 참을 텐데

자꾸만 어깨처럼 아래로 축 처지는 게

엄마의 감정일까 봐 겁이 나 어지럽게

시간은 자꾸만 엄말 두고 가버리니까

어떻게든 가지말라 설득해 멈춰볼 게

시계출 붙잡고 한 번 더 붙들어 볼 게

시간이 가지 않으면 늙지도 않을 텐데

멈출 수만 있다면 아픔도 멈출 텐데

아프지 않아야만 행복감 누릴 텐데

영원히 건강 해줄 수는 없는 걸까

안돼 여전히

영원히 늙지 않을 순 없을까

안돼 여전히

영원히 곁을 머물면 안 되는 걸까

여전히

영원토록 안 이뤄질 바램인 걸까

여전히

내가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닌 것만 같은데

물질을 바라는 일보다

쉬울 것만 같은데

이렇게 만든 이윤 뭐야

엄마 믿는 하느님

나만 이해 못 한 거야 하느님이 하는 일

늙고 병들다 죽는 게 어째 당연해 왜

용납 못 해 억지잖아 이거는 말도 안 돼

생명이란 원래 그런 거라고 간단하게

입에 담지마 내겐 뭣보다도 복잡한 게

 

이거니까 나는 절대 용납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