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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LUCY2021年12月7日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歌詞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 LUCY

詞:조원상/서정아

曲:조원상/최영훈/O.YEON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기나긴 시간 쭉 함께하자고

하루하루를 함께 그려냈지

영원할 것처럼

 

고된 하루도 힘들진 않았어

네가 웃으면 다 괜찮아져서

매일 그날의 장면을 되감아

여기 나 홀로 남아

 

영화 속에 열린 결말처럼

영원할 순 없나 봐

 

어디서부터 어긋나 버린 걸까

난 여기 있는데

너와 나의 사랑

그 뒷이야기를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널 사랑한 시간마저

낡은 테이프처럼

바래져 잊혀지는 거 그것만은 싫어

 

가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것

너와 약속한 그 모든 것들이

사라져 아득히

이젠 붙잡을 수 없을 만큼

점점 멀어져 가

 

못다 한 말들이 너무 많아

쉽게 널 못 잊나 봐

 

텅 빈 거리에서마저 너가 보여

가슴이 아려와

 

너와 나의 사랑

그 뒷이야기를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널 사랑한 시간마저

 

낡은 테이프처럼

점점 잊혀져가는데

 

너가 없는 내 삶엔

아무런 내용도 없는데

 

이대로 난

 

멈춰버린 시간

 

우리의 이야기

여기서 끝이라곤 생각하기 싫어

그 뒤를 이어 보려 해

같은 맘이라면

긴 여행을 다 끝난 뒤에 봐

예전처럼 문을 열고 달려와서

내 품에 안긴 채로 꼭 말해줘

 

 

다녀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