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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들 (Three Seconds)

안재우2025年5月31日

버려진 아들 (Three Seconds) 歌詞

버려진 아들 (Three Seconds) - 안재우 (Jae Woo AN)

詞:안재우

曲:안재우/Gun Evans

編曲:Gun Evans

커튼 없는 내 방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막아줬던

내 두 눈을 감싸주며

그 작은 손으로 가려줬던

"푹 자 내가 막아줄게"

"눈 감어 피곤해 보여"

근데 그 작은 손바닥 땜에

지금 너까지도 안 보여

네가 가린 게 내 눈인지 네 마음인지

내 옆에 넌 왜 없는지 어디 갔니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들 같지

셋 세면 돌아올 거라고 말했지

장난으로 말했지 너 아니면 안 돼

나 없이 너 어떻게 살아갈 거냐며

잘 알면서도 너는 왜 날 두고 갔데

몇 밤을 자야 다시 내게 돌아올래

집에 맛있는 것도 많아

이거 다 먹어도 돼

구운 감자만 남겨두고

이거 다 먹어도 돼

비밀번호도 안 바꿨어

해외여행 다녀온 것처럼 캐리어 들고

돌아와도 모른 척 잘 다녀왔냐면서

반길 자신 있어

있는 힘껏 끌어안고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캐리어를 풀고

짐을 왜 이리 많이 쌌냐면서 툴툴대며

여행은 어땠는지 자세히는 안 캐묻고

재밌었나 보네 하면서 웃어넘길 수 있어

여전히 조용한 내 현관문

여행이 길어졌나 보네 기다릴게 쭉

울긴 누가 울어 나 이제 안 울어

얌전히 기다릴게 여기 현관 앞에서

네가 가린 게 내 눈인지 네 마음인지

내 옆에 넌 왜 없는지 어디 갔니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들 같지

 

셋 세면 돌아올 거라고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