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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ing

Blue & Blue2013年7月15日

Evening 歌詞

저녁 - Blue & Blue (블루앤블루)

근 한시간 동안 아일 무등 태워

 

동네에 익숙한 토스트 집 앞에

 

잠시 멈추게 됐다.

 

바로 식전이라

 

간식은 안된다 해도

 

서러운 네 투정 앞에 나는

반복적인 실랑일 하게 됐다

 

할 수 없이 멈춰서서

 

결국 네 웃음 산 뒤

초저녁 바람이 불고

 

가게 안 매달린 라디오

 

들리는 올드팝은

 

날 잠시 쉬게 해줬다

 

이제 집 앞에 이르러

 

아이는 안전히 놀고

 

저녁 식탁에 분주한

 

손을 외면한 채

 

문앞에 잠시 서있다

 

성공이란 무얼까

 

행복은 같은 걸까

 

생각 중에 난 우연히

아파트 사이 하늘을 보게 됐다

 

때마침 노을 진 저녁

 

저 침착한 마무린

 

차분히 동네를 덮고

 

아직은 짧은 일들로

 

그럭저럭 사는 고민을

 

잠시 잊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