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乞丐

紫雨林2004年10月16日

乞丐 歌詞

 

거지 - 紫雨林 (자우림)

수상한 사람 건들건들

 

걸어가는 모습 건들건들

 

말을 걸어보려 다가가면

알 수 없는 말들

 

그래 여기 있다 다 먹고 꺼져줄래

 

아냐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돼

 

우리 다시 안만나면 좋겠네

배부르지 배부르지

물어본 내가 바보지

 

오늘따라 번들번들

두리번대다가도 번들번들

 

누가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릴 것만 같은

 

다리밑에서 건들건들

누군가 지나가면 건들건들

 

그래 여기 있다 다 먹고 꺼져줄래

 

아냐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돼

 

우리 다시 안만나면 좋겠네

배부르지 배부르지

 

물어본 내가 바보지

 

오 더러워 징그러워

 

오 꿈에라도 다시 볼까 두려워

 

바람불어 산들산들

 

되는대로 흔들흔들

머리 아파도 차마

약을 입에 댈 수 없는 날들

그런대로 비틀비틀

 

마지막까지 삐뚤삐뚤

 

그래 여기 있다 다 먹고 꺼져줄래

 

아냐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돼

 

우리 다시 안만나면 좋겠네

배부르지 배부르지

물어본 내가 바보지

 

 

물어본 내가 바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