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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Life

큐엠2018年12月17日

Ordinary Life 歌詞

보통의 삶 (Ordinary Life) - 큐엠 (QM)

詞:QM

曲:KONQUEST

編曲:KONQUEST/b4d_character

우리 모두는 쿨 하길 바라

대수롭지 않은 듯 넘기고 술 한 잔에

고민을 섞고 흔들고

밀키스 맛이 나길 빌고

감정의 찌꺼기 휴지에 묻혀 탁

하지만 으레 그렇듯 휴지는 천장에

오래 붙어있지 않고

다시금 내 머리 위에

그래 으레 그렇듯 내 술은 여전히 써

술병은 산더민데 내 친군 어디 있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만남을 갖긴

힘들어지고 다시 익숙한 너희와

포장마차에서 새로운 메뉴 앞

New 라는 글자가 눈에 또 밟히긴 하지만

ㅈㄴ 맛없음 어떡해 라는 핑계로

오늘도 알탕에

소주 두 병을 시키고 매섭게

한숨으로 보통을 재탕하는 우리 앞에

펼쳐진 줄어든 꿈의 길은 대체 몇 갠데

보통의 삶 나의 적금통장

보통의 삶 언제 결혼할까

보통의 삶을 살아 난 모두와 같아

내가 딸을 갖는다면 그 이름은 한나

보통의 삶 너의 적금통장

보통의 삶 너도 결혼할까

보통의 삶을 살아 난 모두와 같아

내가 딸을 갖는다면 그 이름은 한나

넌 내가 부럽다고 해

대체 뭐가 부럽니 왜

하고 싶은 일을 해서란 말에

한잔 털었네

기억나

고등학교 때 녹음하러 김포공항

작업실 비행기 뜰 때

잡음 쩔어 하룻동안

한 곡 녹음하기도 너무 빡 셌지

그런 내가 회사를 가 얼마나 기쁜지

진심으로 기뻐하는 너를 보며

한잔 또 털어

근데 친구야 난 네 적금통장이 부러워

내 전 여친은 내 직업이 부끄럽대

난 말했지 똑바로 말해 너의 핸드폰

재생목록 중에 절반이 래퍼면서

그냥 솔직히 말해

내가 못 떠서잖아 빨갛게 말라붙었네

걘 우리 만약 애를 갖는다면

애 이름을 보통으로 짓자 했지

나는 싫어

왜 기를 쓰고 평범하려 해

평범한 건 좋은데

아니

애초에 보통의 기준이란 대체 뭔데

보통의 삶 나의 적금통장

보통의 삶 언제 결혼할까

보통의 삶을 살아 난 모두와 같아

내가 딸을 갖는다면 그 이름은 한나

보통의 삶 너의 적금통장

보통의 삶 너도 결혼할까

보통의 삶을 살아 난 모두와 같아

내가 딸을 갖는다면 그 이름은 한나

돈 벌어서 이건희 뺨치겠다던 상진이

걔는 얼마 전 애 아빠가 됐대

벌써 그럴 나이가 됐네 우리 짠하자

걔는

내가 그린 꿈을 벌써 혼자 이뤄놨네

난 결혼할 줄 알았어 내가 스물여덟 땐

작은 집과 건축학도

아내와 문 달린 정원

Tv 보면 다들 그쯤에

그 정도 이루는 것 같던데

지금 작업실 문은 왜 시커먼

먼지로 가득한지 내 꿈

행복한 집을 갖는 건데

말하고 보니 나 역시

보통의 꿈을 꾸네 날 욕한 너같이

 

아니 이제 생각해보니 이 꿈도 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