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glect Instrumental (Inst.)

作曲 : Asynch

作詞 : Jerry.K

고작 이곳을 오가는 인간들은 토악질 뱉고 가는 취객

가면조차 없는 볼과 이마 사이의 공간에 그림자는 짙게

휘날리는 봄과 가을 겨울의 차가운 공기 마저도 밀폐

Flyer가 붙던 담벼락, 간판을 갈던 손 따윈 숨어버린 빈 page

숙취만 못한 인생, 본래 숨지 않는 게 민폐인

수치스러운 실패들이 패거릴 지어서 승리 거두는 시대

한 땐 높았던 기댈 따라 높였던 핏대 다 터져버린 이후엔

너무나 쉽게 침체 없던 것처럼 희게 물들어버린 깃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