毯子(Respectformyparents) 歌詞
담요 (Respect For My Parents) - 라미 (Rhy美)
詞:박현기/시묘
曲:sOul.F
사랑하는 아들에게
그 곳의 생활은
어떤지 궁금하구나
니가 집을 떠난지
벌써 두 달이 지났구나
살은 좀 빠졌는지
음식은 입에 맞는지
그 곳의 생활을
겪어본 적이 없어
무엇이 필요한지
엄마는 알 수가 없구나
그 곳은 짜고 단 것이
많이 땡긴다고 하던데
평소 단 것을 먹진 않지만
혹시나 해서 같이 보낸다
윗사람들 나누어주며
맛있게 먹길 바란다
성질부리지 말고 말
잘 들으면서 지내라
어린 줄로만 알았던
니가 우리나라를 지킨다니
누구나 다 가는 곳이지만
대견하고 뿌듯하단다
한 달 후면 보겠구나
보고 싶단다 정말로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고참 눈 밖에 난 행동은 하지 말고
어렸을 때 운동을 했으니
잘 해낼거라 믿는다
부디 건강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아직도 기억하지 그때 그 눈물을
그 안에서 받은
첫 편지의 마지막 구절을
시간이 흘러 당신도
나도 나이를 먹어왔지만
나는 여전히 어린지
왜 그때의 다짐을 잊는지
아들이라는 이유로
살갑게 대화하지 못해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랑해 말을 하지 못해
나름 나도 어른이라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이 보여준
무한의 사랑과 끝없는 인내
아직 한참 모자란
인간이란 걸 다시 느끼며
그대의 사랑에 보답해
돌려주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아직도 나는 보여드릴게
많이 없네요
나이만 많은 어린이
어른이 되긴 참 힘이 드네요
잘해드릴 마음만
굴뚝같이 가지고 있는데
현실이란 놈이
쉽게 무너지질 않아요
거의 다 왔으니
지금처럼 웃으며 거기 있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my mother
나의 mom이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그 맘을 아프게만 태운 나
먼 훗날 나 당신의 어머니로 태어나
이 모든 감사를 아낌없이 채울까
나의 mom이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그 맘을 아프게만 태운 나
먼 훗날 나 당신의 어머니로 태어나
이 모든 감사를 아낌없이 채울까
사랑하는 아들아 보낸
편지와 사진 잘 받았다
사진을 보니 군인이
몸에 맞는 것 같구나
정말 다행이다 의젓하고
믿음직스러워서
무슨 일이든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게 거기선 답이다
성격대로 공격적으로 대응하다간
낭패를 볼 테니 눈치 보면서
하루하루 넘기다 보면
그렇게 생각처럼
긴 시간만은 아닐 것이야
벌써 70여일이 지나고 있단다
시간이 참 빠른데
그 안에 갇혀 지내는 동안
상처없이 굳건히 지내라
훗날 생각하면 정말
추억이 많이 생기고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로
나올것이야
그 곳에서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으니 건강하게 나와
훗날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항상 건강하고 모든 일을
순리로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생활을 하기를
2002년 4월9일 원주에서 아빠가
영문도 모른 채 싫었죠
매일 늦는 그대가 미웠죠
이해하지 못했어요 어렸을 땐
치열하고 전쟁같던 그대의 일상을
이젠 조금 알아요
고작 홀로선 지 6년째
서른을 갓 넘기고 나니
그대가 많이 이해가 되요
피하곤 했죠 대들곤 했죠 어렸을 땐
때론 정말 미웠어요 그대의 매는
자식의 관심에 사랑에
목을 매는 방식이었다는 걸
나 이젠 알 수 있어요
과도기인가 봐요
어른이 되는 기간인가 봐요
어쩔 수 없어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니
나 또한 그대를 닮아
살갑지 못하니 누가 누굴 탓하겠어
하지만 이젠 알아요
무뚝뚝한 당신의 침묵 속엔
화산보다 뜨거운 감정이 살아
움직인다는 걸
거의 다 왔으니
지금처럼 웃으며 거기 있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my father
나의 daddy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그 맘을 아프게만 태운 나
먼 훗날 나 당신의 아버지로 태어나
이 모든 감사를 아낌없이 채울까
나의 daddy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그 맘을 아프게만 태운 나
먼 훗날 나 당신의 아버지로 태어나
이 모든 감사를 아낌없이 채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