收聽라미的毯子(Respectformyparents)歌詞歌曲

毯子(Respectformyparents)

라미2016年9月6日

毯子(Respectformyparents) 歌詞

담요 (Respect For My Parents) - 라미 (Rhy美)

詞:박현기/시묘

曲:sOul.F

사랑하는 아들에게

 

그 곳의 생활은

어떤지 궁금하구나

니가 집을 떠난지

벌써 두 달이 지났구나

살은 좀 빠졌는지

 

음식은 입에 맞는지

그 곳의 생활을

겪어본 적이 없어

무엇이 필요한지

엄마는 알 수가 없구나

그 곳은 짜고 단 것이

많이 땡긴다고 하던데

평소 단 것을 먹진 않지만

혹시나 해서 같이 보낸다

윗사람들 나누어주며

맛있게 먹길 바란다

성질부리지 말고 말

잘 들으면서 지내라

 

어린 줄로만 알았던

니가 우리나라를 지킨다니

누구나 다 가는 곳이지만

대견하고 뿌듯하단다

한 달 후면 보겠구나

보고 싶단다 정말로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고참 눈 밖에 난 행동은 하지 말고

어렸을 때 운동을 했으니

잘 해낼거라 믿는다

부디 건강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아직도 기억하지 그때 그 눈물을

그 안에서 받은

첫 편지의 마지막 구절을

시간이 흘러 당신도

나도 나이를 먹어왔지만

 

나는 여전히 어린지

왜 그때의 다짐을 잊는지

아들이라는 이유로

살갑게 대화하지 못해

아들이라는 이유로

사랑해 말을 하지 못해

나름 나도 어른이라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이 보여준

무한의 사랑과 끝없는 인내

 

아직 한참 모자란

인간이란 걸 다시 느끼며

그대의 사랑에 보답해

돌려주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아직도 나는 보여드릴게

많이 없네요

나이만 많은 어린이

어른이 되긴 참 힘이 드네요

잘해드릴 마음만

굴뚝같이 가지고 있는데

현실이란 놈이

쉽게 무너지질 않아요

거의 다 왔으니

지금처럼 웃으며 거기 있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my mother

 

나의 mom이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그 맘을 아프게만 태운 나

 

먼 훗날 나 당신의 어머니로 태어나

 

이 모든 감사를 아낌없이 채울까

 

나의 mom이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그 맘을 아프게만 태운 나

먼 훗날 나 당신의 어머니로 태어나

 

이 모든 감사를 아낌없이 채울까

 

사랑하는 아들아 보낸

편지와 사진 잘 받았다

사진을 보니 군인이

몸에 맞는 것 같구나

정말 다행이다 의젓하고

믿음직스러워서

 

무슨 일이든 능동적으로

생활하는 게 거기선 답이다

성격대로 공격적으로 대응하다간

낭패를 볼 테니 눈치 보면서

하루하루 넘기다 보면

 

그렇게 생각처럼

긴 시간만은 아닐 것이야

벌써 70여일이 지나고 있단다

 

시간이 참 빠른데

그 안에 갇혀 지내는 동안

상처없이 굳건히 지내라

훗날 생각하면 정말

추억이 많이 생기고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로

나올것이야

그 곳에서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으니 건강하게 나와

훗날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항상 건강하고 모든 일을

순리로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생활을 하기를

 

2002년 4월9일 원주에서 아빠가

 

영문도 모른 채 싫었죠

매일 늦는 그대가 미웠죠

이해하지 못했어요 어렸을 땐

치열하고 전쟁같던 그대의 일상을

이젠 조금 알아요

고작 홀로선 지 6년째

 

서른을 갓 넘기고 나니

그대가 많이 이해가 되요

피하곤 했죠 대들곤 했죠 어렸을 땐

때론 정말 미웠어요 그대의 매는

자식의 관심에 사랑에

목을 매는 방식이었다는 걸

나 이젠 알 수 있어요

과도기인가 봐요

어른이 되는 기간인가 봐요

어쩔 수 없어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니

나 또한 그대를 닮아

살갑지 못하니 누가 누굴 탓하겠어

 

하지만 이젠 알아요

무뚝뚝한 당신의 침묵 속엔

화산보다 뜨거운 감정이 살아

움직인다는 걸

거의 다 왔으니

지금처럼 웃으며 거기 있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my father

 

나의 daddy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그 맘을 아프게만 태운 나

 

먼 훗날 나 당신의 아버지로 태어나

 

이 모든 감사를 아낌없이 채울까

 

나의 daddy 되어주기 위해 태어난

 

당신의 그 맘을 아프게만 태운 나

먼 훗날 나 당신의 아버지로 태어나

 

 

이 모든 감사를 아낌없이 채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