收聽申海哲的민물 장어의 꿈歌詞歌曲

민물 장어의 꿈

申海哲2002年9月12日

민물 장어의 꿈 歌詞

민물 장어의 꿈 - 申海哲 (신해철)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

이젠 버릴것조차

거의 남은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말고 가라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어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파도 아래 깊이 한번만이라도

이룰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