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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Yoari2019年3月4日

길고양이 歌詞

바람 참 차다 두꺼운 옷도 뚫고

내 마음 깊은 곳 까지 파고 드네

속이 참 쓰리다 변변찮은 모습에

무엇 하나 한 게 없구나

담장 너머 들리는 웃음 소리와

달 그림자 밟고 거니는

저 사람들 속에

갈 곳 없이 움츠려있는

길고양이 처럼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순 없지만

달빛 따라 걷다 보면

한번은 나도 꿈을 꾸진 않을까

초라한 모습이라 해도

저 달이 날 빛나게 하니까

지나 온 길을 또 다시 걸어가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네

발이 참 아프다 끝도 없는 길엔

누구 하나 곁에 없구나

거리 마다 퍼지는

차가운 공기와

화려한 불빛을 거니는

많은 사람들 속에

나와 함께 멈춰 서있는

길고양이 처럼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순 없지만

달빛 따라 걷다 보면

한번은 나도 꿈을 꾸진 않을까

초라한 모습이라 해도

 

저 달이 날 빛나게 하니까